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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건의 <슈퍼맨>: 전쟁, 학살과 남성성 위기의 시대에 영웅의 존재의의를 다시 묻다 [씨네도모] 제임스 건의 : 전쟁, 학살과 남성성 위기의 시대에 영웅의 존재의의를 다시 묻다슈퍼히어로물의 쇠락과 퇴조 속, 와 의 제임스 건이 히어로물의 클래식인 으로 돌아왔다. 전쟁과 학살, 식민주의와 왜곡된 남성성을 비판하는 제임스 건의 새로운 슈퍼맨은 어떤 모습일지 '씨네도모'와 함께 살펴보자.※ 본 기사에는 영화 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는 그 누구보다도 인간이야!난 사랑을 해. 두려워하기도 하고!난 매일 아침 뭘 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채로 한 발을 내딛어.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하려고 노력한다고!난 항상 실수를 해. 하지만 그게 인간이야.그리고 그게 내 가장 강력한 힘이지." - 영화 中슈퍼히어로 영화의 쇠락 속, 돌아온 제임스 건본격적으로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 2025. 9. 1.
조국이 불러온 것들, 조국이 남긴 것들 [정치] 조국이 불러온 것들, 조국이 남긴 것들부패사범 조국이 수감 8개월 만에 광복절 특사로 사면되었다. 그러나 '진보'를 자처하던 조국이 드러낸 우리 사회의 위선과 모순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조국 사면,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가? 그리고 진보는 어떤 시각으로 조국을 바라보아야 하는가? 2025년 광복절 특별사면의 대상자가 발표되기 몇 주 전부터 모든 언론의 정치면 헤드라인을 연일 장식했던 뉴스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면 여부였다. 다시 불거진 논쟁과 논란 속에서도 결국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후 첫 번째 사면 대상으로 조국을 선택했고, 그는 광복절이 되자마자 지지자들의 환호성 속에 서울구치소 정문을 걸어나왔다. 조국은 수감 8개월 만에 자유의 몸이 되었지만, 그러나 조국으로 인해 드러난 한국 사회.. 2025. 9. 1.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성공회대학교 퀴어문화축제와 '회대으당' [사회]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성공회대학교 퀴어문화축제와 '회대으당'오는 9월 2일부터 3일까지, 성공회대학교에서는 세 번째 성공회대 퀴어문화축제(회대퀴퍼)가 열린다. 학생사회에서 자체적으로 열리는 흔치 않은 퀴어문화축제에 진보정치는 무엇을 함께하며 어떻게 연대하고 있을까? 성공회대의 정의당원들과 함께 퀴퍼 준비에 여념이 없는 박재형 정의당 성공회대 학생위원장의 글을 게재한다. 지난 8월 내내, 성공회대학교의 학생 활동가들은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 무슨 일이 있길래 9월 개강 첫 주부터 이렇게까지 현수막을 걸고 포스터를 붙이는 것일까? 활동가들이 사부작거린 포스터를 자세히 살펴보자. 포스터 중앙에는 '흠집들의 집에서 얽히고 엉퀴어!'란 문구가 적혀있다. 글자를 이루는 자음과 모음은 모양, 색, 굴곡 .. 2025. 8. 31.
착취당한 자의 착취: 하위제국주의로서 한국의 역사 돌아보기 [역사] 착취당한 자의 착취: 하위제국주의로서 한국의 역사 돌아보기8.15 해방으로부터 80년, 이재명 대통령은 "다시는 빼앗기지 않을 부강한 나라"를 칭송하고 김민석 총리는 "제국적 사고"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그러나 그 속에 우리에게 착취당한 또 다른 국가들의 서사란 없다. 피식민 국가에서 착취를 가하는 하위제국주의 국가로 빠르게 변화해 온 지난 80년의 대한민국 역사를 돌아보며 진보의 새로운 역사인식을 함께 고민한다.80주년 광복절, 해방의 의미를 다시 사유하기 "지난 80년 동안 대한민국은 눈부신 성취를 이뤘습니다.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가운데 유일하게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뤄냈고, 군사력 5위, 경제력 10위권 선진 민주국가로 우뚝 섰습니다. (...) 다시는 빼앗기지 않을 부강한 나라.. 2025. 8. 29.
<길드 사회주의>: 자본주의의 유지와 사회민주주의의 재소환을 넘어서 [도모서재] : 자본주의의 유지와 사회민주주의의 재소환을 넘어서공고화된 신자유주의의 지배 속 대안사회에 대한 상상력은 점점 더 메말라 간다. 그러나 우리 사회가 걸어갈 수 있는 길은 정말 자본주의의 유지 및 존속, 혹은 철 지난 사회민주주의의 재소환 중 하나뿐일까? 진부한 두 가지 해결책을 넘어 대안적 사회상을 제시하는 '오래된 미래', G.D.H. 콜의 서평을 '도모서재'에 게재한다."자본주의 아닌 사회는 가능할까?" "자본주의 아닌 사회는 어떻게 가능할까?"대안 없음을 이유로 자본주의와 신자유주의의 존속 및 개량을 주장하는 이들과, 자본주의의 대안으로 지난 세기의 사회민주주의를 다시 소환하는 이들의 틈바구니에서 고뇌하던 필자에게 다시 새로운 상상력을 불러일으킨 책을 얼마 전 접했다. 바로 조지 더글.. 2025. 8. 28.
축복이 선언: 한국의 양육자여, 단결하라! [사회] 축복이 선언: 한국의 양육자여, 단결하라!출생률 저하는 항상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하지만, 정작 양육자들의 부담을 경감하고자 하는 우리 사회의 노력은 여전히 수준 미달이다. 정말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는 사회는 어떤 사회여야 하는가? 얼마 전 '축복이'를 얻고 아빠가 된 저자가 배우자 P와 함께한 '임출육(임신, 출산, 육아)' 경험을 통해 작성한 '축복이 선언'을 게재한다.축복이의 기습하나의 징조가 방 안을 돌아다니고 있다. 아기의 징조가. 나와 P가 징조를 지켜내기 위해 신성 동맹을 맺었다. 당황스럽지 않았냐고? 뱃속의 존재를 눈치챈 P와 나 모두 그랬다. 선명하게 두 줄이 그어진 임신테스트기 앞에 우리는 얼어붙었다. 불안한 징조는 실체가 되어 우리에게 선뜻 다가왔다. 긴 침묵 끝에 내가 말.. 2025. 8.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