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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재단의 노조 탄압', 전태일의 정신은 어디로? [사회] '전태일재단의 노조 탄압', 전태일의 정신은 어디로?2025년 9월 1일, 전태일재단 노동조합 전태일유니온은 재단 측의 노조 탄압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지며 노원노동복지센터의 재수탁을 촉구했다. 전태일 열사의 정신을 계승하는 전태일재단에서 벌어진 노조 탄압이라는 초유의 사태, 도대체 어떤 상황인가? 전태일재단의 노원노동복지센터 재수탁 포기는 왜 노조 탄압인가? 지난 9월 1일 오전 11시, 한 노동조합이 전태일 열사의 동상이 자리잡고 있는 청계천 6가 전태일다리(버들다리)에서 사측의 노조 탄압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평소였다면 한국 노동운동의 상징인 전태일 열사의 동상 앞에서 자본의 착취에 맞서는 민주노조가 기자회견을 여는 것이 그리 특별한 일이 아닐지도 모르지만, 이 기자회견이 주목받.. 2025. 9. 3.
도모 뉴스레터: 2025년 9월호 (제12호) 2025년 9월호(제12호)도모 홈페이지 바로가기 목차 [정치] 조국이 불러온 것들, 조국이 남긴 것들 [사회] 축복이 선언: 한국의 양육자여, 단결하라![사회] 집단학살자들에게 마이크를 주지 마라 - CIPA 2025 학회의 이스라엘 테크니온 주최 워크숍 진행을 규탄하며[사회]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성공회대학교 퀴어문화축제와 '회대으당'[사회] 뿌리고, 퀴우고, 나누자 - 다섯 번째 춘천퀴어문화축제를 마무리하며 [국제] 이브라힘 트라오레, 아프리카 주권주의와 반인권의 딜레마[국제] 쿠바 혁명의 새로운 도전, 가족법 및 아동청소년청년법 개정 [문화: 도모서재] : 자본주의의 유지와 사회민주주의의 재소환을 넘어서[문화: 씨네도모] 제임스 건의 : 전쟁, 학살과 남성성 위기의 시대에 영웅의 존재의의를 다시 .. 2025. 9. 1.
뿌리고, 퀴우고, 나누자 - 다섯 번째 춘천퀴어문화축제를 마무리하며 [사회] 뿌리고, 퀴우고, 나누자 - 다섯 번째 춘천퀴어문화축제를 마무리하며8월 30일 춘천시 공지천 천변에서는 다섯 번째를 맞이한 춘천퀴어문화축제가 열렸다. 인구위기와 지방 소멸의 공포 속에, 지역사회의 가족주의적 퇴행을 막기 위한 춘천퀴어문화축제의 노력과 성과를 다룬 최상희 춘천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의 기고를 게재한다.다섯 번째 춘천퀴어문화축제 이 글을 지면에 송고하기 하루 전인 2025년 8월 30일, 강원도 춘천시 공지천 천변에서는 제5회 춘천퀴어문화축제가 열렸다. 강변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퀴어 농악대 '바람소리로담근술'의 역동적인 길놀이가 울려퍼지고, 수많은 연대의 깃발들이 무지개처럼 하늘을 수놓았다. 제1회 춘천퀴어문화축제부터 시작해서 5년이라는 세월 동안 단 한 번도 빠짐없이 축제를 준비해.. 2025. 9. 1.
제임스 건의 <슈퍼맨>: 전쟁, 학살과 남성성 위기의 시대에 영웅의 존재의의를 다시 묻다 [씨네도모] 제임스 건의 : 전쟁, 학살과 남성성 위기의 시대에 영웅의 존재의의를 다시 묻다슈퍼히어로물의 쇠락과 퇴조 속, 와 의 제임스 건이 히어로물의 클래식인 으로 돌아왔다. 전쟁과 학살, 식민주의와 왜곡된 남성성을 비판하는 제임스 건의 새로운 슈퍼맨은 어떤 모습일지 '씨네도모'와 함께 살펴보자.※ 본 기사에는 영화 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는 그 누구보다도 인간이야!난 사랑을 해. 두려워하기도 하고!난 매일 아침 뭘 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채로 한 발을 내딛어.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하려고 노력한다고!난 항상 실수를 해. 하지만 그게 인간이야.그리고 그게 내 가장 강력한 힘이지." - 영화 中슈퍼히어로 영화의 쇠락 속, 돌아온 제임스 건본격적으로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 2025. 9. 1.
조국이 불러온 것들, 조국이 남긴 것들 [정치] 조국이 불러온 것들, 조국이 남긴 것들부패사범 조국이 수감 8개월 만에 광복절 특사로 사면되었다. 그러나 '진보'를 자처하던 조국이 드러낸 우리 사회의 위선과 모순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조국 사면,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가? 그리고 진보는 어떤 시각으로 조국을 바라보아야 하는가? 2025년 광복절 특별사면의 대상자가 발표되기 몇 주 전부터 모든 언론의 정치면 헤드라인을 연일 장식했던 뉴스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면 여부였다. 다시 불거진 논쟁과 논란 속에서도 결국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후 첫 번째 사면 대상으로 조국을 선택했고, 그는 광복절이 되자마자 지지자들의 환호성 속에 서울구치소 정문을 걸어나왔다. 조국은 수감 8개월 만에 자유의 몸이 되었지만, 그러나 조국으로 인해 드러난 한국 사회.. 2025. 9. 1.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성공회대학교 퀴어문화축제와 '회대으당' [사회]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성공회대학교 퀴어문화축제와 '회대으당'오는 9월 2일부터 3일까지, 성공회대학교에서는 세 번째 성공회대 퀴어문화축제(회대퀴퍼)가 열린다. 학생사회에서 자체적으로 열리는 흔치 않은 퀴어문화축제에 진보정치는 무엇을 함께하며 어떻게 연대하고 있을까? 성공회대의 정의당원들과 함께 퀴퍼 준비에 여념이 없는 박재형 정의당 성공회대 학생위원장의 글을 게재한다. 지난 8월 내내, 성공회대학교의 학생 활동가들은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 무슨 일이 있길래 9월 개강 첫 주부터 이렇게까지 현수막을 걸고 포스터를 붙이는 것일까? 활동가들이 사부작거린 포스터를 자세히 살펴보자. 포스터 중앙에는 '흠집들의 집에서 얽히고 엉퀴어!'란 문구가 적혀있다. 글자를 이루는 자음과 모음은 모양, 색, 굴곡 .. 2025. 8.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