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21 조국이 불러온 것들, 조국이 남긴 것들 [정치] 조국이 불러온 것들, 조국이 남긴 것들부패사범 조국이 수감 8개월 만에 광복절 특사로 사면되었다. 그러나 '진보'를 자처하던 조국이 드러낸 우리 사회의 위선과 모순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조국 사면,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가? 그리고 진보는 어떤 시각으로 조국을 바라보아야 하는가? 2025년 광복절 특별사면의 대상자가 발표되기 몇 주 전부터 모든 언론의 정치면 헤드라인을 연일 장식했던 뉴스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면 여부였다. 다시 불거진 논쟁과 논란 속에서도 결국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후 첫 번째 사면 대상으로 조국을 선택했고, 그는 광복절이 되자마자 지지자들의 환호성 속에 서울구치소 정문을 걸어나왔다. 조국은 수감 8개월 만에 자유의 몸이 되었지만, 그러나 조국으로 인해 드러난 한국 사회.. 2025. 9. 1. 지금 진보는 '사회'가 무엇인지 답해야 한다 [정치] 지금 진보는 '사회'가 무엇인지 답해야 한다조기대선이 끝난 지 한 달이 지났다. 대선은 한국 사회에 무엇을 남겼으며, 새롭게 출범한 이재명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주류 정치세력들의 시장주의 경쟁 속에 진보가 다시 '사회'가 무엇이냐는 근본적 질문으로 돌아가야 한다 주장하는 전환 집행위원장 정재환의 글을 게재한다.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이재명 대통령의 선출로 마무리된 지 어언 한 달이 가까이 지나가는 중이다. 새로운 '민주 정부'는 아직까지는 순항 중인 것으로 보인다. 연일 발표되는 장관 인선 및 대통령실 인선은 적잖은 논란과 이어지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이를 한참 웃도는 세간의 기대감을 받고 있다. 인선 자체의 호불호에 앞서, 윤석열 정부가 무너뜨린 제도정치의 근간과 질서의 복원이 새 정부.. 2025. 7. 1. '나중에'와 '다 했죠?'가 낳은 '인류 지속가능론': 김민석 총리 후보자의 차별금지법 망언에 부쳐 [정치] '나중에'와 '다 했죠?'가 낳은 '인류 지속가능론': 김민석 총리 후보자의 차별금지법 망언에 부쳐이재명 정부의 첫 국무총리 후보자인 김민석 의원이 "동성애를 모든 인간이 택했을 때 인류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차별금지법에 반대하는 과거 혐오발언으로 도마에 올랐다. '지속 불가능한 이들'의 자리는 결국 새로운 정부에도 없는가? 21대 국회 차별금지법 대표발의자 장혜영 의원실에서 일했던 장태린 민주노동당 전국위원의 김민석 후보자 비판을 게재한다.2020년 여름, 나와 차별금지법 2020년, 당시 원내 3당이던 정의당(현 민주노동당)은 21대 국회 5대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선정했다. 21대 국회 개원 후 한 달만인 2020년 6월 29일, 대표발의자 장혜영 의원을 .. 2025. 6. 25. 정치인 이준석은 '배나사'를 기억하는가? [정치] 정치인 이준석은 '배나사'를 기억하는가?이준석 후보의 성폭력 발언 파동이 연일 논란이다. 현재의 이미지와 달리 과거 취약계층 학생들에 대한 교육봉사로 커리어를 시작한 이준석, 2025년의 '정치인 이준석'은 2010년의 '교육자 이준석'으로부터 무엇이 달라졌는가? 이준석과 함께 교육봉사단체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배나사)'에서 활동했던 조현익의 글을 게재한다.2025년 5월 27일 있었던 3번째 대통령 선거 후보 TV토론회. 나는 토론회를 틀어놓고 개인 작업을 하느라, 뭔가 쓸데없는 논쟁이 지나갈 것 같으면 그냥 흘려듣고 있었다. 이준석 후보가 권영국 후보(이하 존칭 생략)에게 "이재명 후보의 특이한 대화"에 대해 질문하겠다고 할 때에는 당연히 또 하나의 쓸데없는 이야기겠거니 하고 흘려듣기 시작.. 2025. 6. 2. 왜 권영국인가? - ④ 노동당 성소수자 활동가가 권영국을 지지하는 이유 [정치] 왜 권영국인가? - ④ 노동당 성소수자 활동가가 권영국을 지지하는 이유는 제21대 대선 선거운동 기간 동안 연속기고 를 연재합니다. 다양한 정체성을 가지고 자신의 자리에서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이 왜 권영국을, 진보정치를 지지하는지 각자의 언어로 풀어낸 글들을 모아 보고자 합니다. 세 번째 글로 노동당 성소수자위원회 사무국장이자 권영국 선본에 공동성소수자선대위원장으로 함께하고 있는 진보정당 성소수자 활동가 사루 님의 이야기를 게재합니다. (편집부)우리는 암흑 속으로 돌진한다"제 한 몸 살리겠다고 불량배의 사타구니 밑을 기는 것은 일시의 모면책일 뿐이다. 잔도를 불사르고 파촉에 깃드는 것만이 장래의 출사를 도모할 수 있는 유일한 방책이다. 독립적 정치세력임을 흔들림 없이 천명하고, 작은 영지나마 .. 2025. 5. 31. 이준석의, 그리고 혐오정치의 정치적 파산을 위해 [정치] 이준석의, 그리고 혐오정치의 정치적 파산을 위해대선 토론회에서 이준석 후보가 내뱉은 여성혐오 발언이 사회적 논란을 빚고 있다. 이번이 결코 처음이 아닌 이준석의 '혐오정치'는 어떤 방식으로 우리 사회에 해악을 끼치고 있는가? 이준석 사퇴를 요구하는 연대서명을 앞장서 발표했고, 이준석의 정치를 통렬히 비판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돌곶이포럼 활동가 나민의 글을 게재한다. 2025년 5월 27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3차 후보자 토론회에서 이준석 후보는 여성에 대한 성적 학대를 전면화하는 문장을 내뱉었다. 그 자신도 엽기적이라고 인정하는 표현을 공론장에 등장시킨 이유에 대해, 이준석 후보는 "해당 표현이 여성혐오인지를 질의한 것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다른 누군가가 발화한 문장을 자신은 단지 인.. 2025. 5. 30.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