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전체보기275 피 묻은 택배 앞에서조차 노동자성은 여전히 없나 - 故 서광석 노동자의 죽음을 추모하며 [전환 논평]피 묻은 택배 앞에서조차 노동자성은 여전히 없나 - 故 서광석 노동자의 죽음을 추모하며故 서광석 화물연대 전남지역본부 광양컨테이너지회장의 죽음으로부터 이틀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많은 언론이 서광석 지회장의 죽음을 '사고사'로 묘사하지만, 고인의 죽음은 화물노동자들에게 실질적인 업무지시와 착취를 일삼으면서도 원청으로서의 교섭 책임을 회피하며 대체인력을 투입하여 생존권 말살을 꾀한 BGF리테일과 이에 동조하여 폭력진압을 일삼은 경찰과 공권력에 의해 저질러진 명백한 타살이다. 그러나 한 노동자의 참혹한 죽음 앞에서조차 노동부는 여전히 화물노동자들의 노동자성을 부정하며 상황의 근본적 해결을 막아서고 있다. 작년 8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노조법 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은 지난 3월부터 그 시행에.. 2026. 4. 22. 결혼과 투쟁의 메들리: 비수도권 최초 성소수자 혼인평등소송의 당사자들을 만나다 [인터뷰] 결혼과 투쟁의 메들리: 비수도권 최초 성소수자 혼인평등소송의 당사자들을 만나다4월 8일 대구·부산·울산의 영남권 3개 광역자치단체에서는 동성 부부의 혼인신고 불수리에 이의를 제기하는 3건의 혼인평등소송 기자회견이 동시에 열렸다. 비수도권 최초로 제기된 혼인평등소송의 당사자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각각 대구와 울산에서 성소수자이자 활동가로서 배우자와 함께 살아가며 결혼과 투쟁의 메들리를 써 나가는 임아현과 오승재를 《도모》가 인터뷰했다.- 먼저 《도모》 독자들을 위해 각자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승재: 안녕하세요. 오승재라고 합니다. 올해 27살이고 지금은 별정직 공무원(오승재는 현재 이태원참사 특별조사위원회에서 조사관으로 일하고 있다: 편집자 주)입니다. 얼마 전에 울산에서 조선소 노동자로 일.. 2026. 4. 22. 그 누구도 평화의 목소리를 무효화할 순 없다 - 외교부의 가자 연대 평화활동가 탄압을 규탄하며 [전환 연대성명]그 누구도 평화의 목소리를 무효화할 순 없다 - 외교부의 가자 연대 평화활동가 탄압을 규탄하며이스라엘의 학살과 봉쇄를 겪는 가자지구에 연대의 돛을 띄우고자 하는 한국의 평화활동가들이 지금 국가로부터의 부당한 탄압을 당하고 있다. 외교부는 얼마 전 현재 국외 체류 중인 TMTG(가자로 향하는 천 개의 매들린호) 코리아 소속 평화활동가 해초에게 여권반납 명령을 내리며 자진반납을 하지 않을 경우 여권이 무효화됨을 통보했다. 이는 '국제 인권규범 준수'를 국정과제로 제시해 온 이재명 정부의 약속에 배치될 뿐더러, 평화를 염원하는 시민들의 자발적 연대운동을 억압하는 비민주적 처사에 다름없다. 외교부의 역할이자 존재 이유는 세계 모든 곳에서 어려움에 처한 자국의 시민을 돕고, 외교역량을 동원하여 국.. 2026. 4. 11. 도모 뉴스레터: 2026년 4월호 (제19호) 도모 2026년 4월호(제19호)도모 홈페이지 바로가기 목차 [편집국] 편집장의 말: 꽃 피는 세계를 기다리며 [기획기사] 대학생 활동가들과의 대담: 2026년의 학생운동을 말하다[사회] 연구자로 살아남기: 고등교육의 공공성을 생각한다[사회] 노동법 바깥의 노동자, 대학 한국어강사들의 현주소[사회] 청소년활동가가 바라본 '교복 논란': 교복이 있는 학교 자체가 정의롭지 못하다 [사회운동] 전쟁의 시대, 미군 '위안부'의 80년을 되돌아보다[사회] 어느 퀴어 커플의 결혼 준비, 그리고 인스타툰 연재기[경제] 지방자치가 아닌 재정종속, 전남광주특별시의 위태로운 실험[국제] 전쟁에 맞서는 일본의 새로운 반전평화운동[국제] 2026년 네팔 총선: 체제와 함께 몰락한 좌파[문화: 씨네도모] 죽음을 숭배하는 정치 .. 2026. 4. 1. 편집장의 말: 꽃 피는 세계를 기다리며 편집장의 말 (2026년 4월호)꽃 피는 세계를 기다리며 역시 춘삼월인지, 환절기가 뭔지, 감기에 걸려서 근 며칠 동안 고생했습니다. 하필 감기 기간이 마감과 겹쳐서 참 힘들었지만, 이번 달에도 어김없이《도모》 2026년 4월호를 여러분께 보내드립니다.이번 달 도모는 크게 두 가지를 다루고자 했습니다. 상대적으로 가까운 것과 조금은 멀어 보이는 것 하나씩. 가까운 것은 '새학기'입니다. 매월 1일(혹은 그에 가장 가까운 평일)에 발행하는 웹진의 특성상 3월에 작성한 기사들이 4월 초에 여러분을 찾아뵙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만, 일종의 '개강 특집'이라고 보아 주셔도 좋겠습니다. 이 중 메인 타이틀은 '2026년의 학생운동'입니다. 학생운동의 시대가 끝났다는 말은 모든 세대에서 나오지만, 그 말이 여전히.. 2026. 4. 1. 청소년활동가가 바라본 '교복 논란': 교복이 있는 학교 자체가 정의롭지 못하다 [사회] 청소년활동가가 바라본 '교복 논란': 교복이 있는 학교 자체가 정의롭지 못하다최근 이재명 대통령은 '교복 등골 브레이커'를 언급하며 교복 가격에 대한 대책을 요구했다. 그러나 대통령의 발언은 학생들의 자유와 권리를 억압하는 교복이라는 제도 자체, 그리고 학생들에 대한 감시를 일상화하는 사회의 근본적 문제를 피해 가고 있다. 시대착오적인 교복 제도의 폐지를 주장하는 청소년 활동가 성령의 글을 게재한다.교복이라는 제도 자체가 문제다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내 이야기부터 하려 한다. 나는 2024년 12월쯤, 중학교 입학을 앞둔 시점에 인권운동을 시작했다. 다른 친구들은 중학교 생활이 기대된다며 나에게 이야기했지만 난 중학교에 가는 게 싫었다. 돌이켜보면 중학교가 싫었던 이유는 빡빡한 학교 규칙과 '교복.. 2026. 4. 1. 이전 1 ··· 3 4 5 6 7 8 9 ··· 4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