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4 연재소설: 실비아 플라스는 죽음을 저주했을까 (2화) [연재] 연재소설: 실비아 플라스는 죽음을 저주했을까 (2화)웹진 《도모》는 2026년 5월호부터 전환 회원이자 작가인 최정운의 소설을 독자투고란에서 월 1회 연재 중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편집부)※ 1부에서 계속한참 동안 감았던 눈을 떴다. 반짝이는 햇살이 나에게 쏟아져 들어왔다. 바람이 강하게 불었다. 옆을 돌아보니 끝없는 라벤더밭이 펼쳐져 있었다. 머리맡 허벅지에서 온기가 전해졌다. 아무래도 누군가를 베고 누운 모양이었다. 다시 정자세로 누우니 누군가의 얼굴이 보였다. 현강 언니였다."깼어?"언니가 미소 지으며 말했다. 언니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았다. 언니의 얼굴은 마치 10대 같기도 하고, 30대 같기도, 60대 같기도 했다. 정수리에서 가느다란 손이 느껴졌다. 나는 .. 2026. 6. 1. 연재소설: 실비아 플라스는 죽음을 저주했을까 (1화) [연재] 연재소설: 실비아 플라스는 죽음을 저주했을까 (1화)웹진 《도모》는 2026년 5월호부터 전환 회원이자 작가인 최정운의 소설을 독자투고란에서 월 1회 연재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편집부)로그라인30대 초반의 무명 배우, 은영은 재정상의 이유로 오랫동안 지속해왔던 배우라는 직업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그런데 예상치 못하게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지원했던 영화의 주연 오디션에서 최종명단까지 오르게 되고, 절박한 심정의 은영은 7년 전 자신의 첫 데뷔작을 감독하고 또 그 영화의 개봉을 취소시킨 장본인인 성진을 만나러 파리로 떠난다. 7년 만에 만난 은영과 성진은 시간이 지날수록 내밀한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고, 그 이야기의 끝에서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현강'이 등.. 2026. 5. 4. 탄핵안이 부결되면, 국민이 헌법기관으로서 헌정 질서를 바로잡을 수밖에 없다 [독자의 말] 탄핵안이 부결되면, 국민이 헌법기관으로서 헌정질서를 바로잡을 수밖에 없다는 '독자의 말' 코너를 통해 매월 도모를 애독해 주시는 독자들의 피드백을 지면에 싣고 있습니다. 윤석열 탄핵 투표를 앞두고, 지난 12월 3일 계엄령에 맞서 국회로 달려간 오준승 님의 말을 싣습니다. (편집부) 3일 밤 팔레스타인 긴급행동 회의에 참여하고 회의가 마무리된 직후, 정의당 강동구위원회 카톡방이 울렸다.비상계엄이 내려졌으니 피하실 분은 피하고 대처해야 한다는 한 당원의 글이었다. 처음에는 당연히 농담이거나 거짓말인 줄 알았다. 그런데 네이버 뉴스를 보니 종북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겠다는 대국민 담화에 이어 국회의 활동을 금지한다는 비상계엄문이 나오고 있었다. 그리고 계엄군이 투입되고 국회의원의 출입이 봉쇄되었.. 2024. 12. 7. 도모 11월 기획기사에 대한 후기와 의문 [독자의 말] 도모에 게시된 기획기사에 대한 후기와 의문민족 내부의 특수관계를 부정하는 것은 대체 어떤 지점에서 평화공존의 가능성을 높여 주는가?는 '독자의 말' 코너를 통해 매월 도모를 애독해 주시는 독자들의 피드백을 지면에 싣고자 합니다. 이번 호에는 지난 11월호에 게시된 기획기사 에 대한 김현근(목성돼지) 님의 비판적 후기를 게시합니다. 주요 쟁점에 대한 다양한 토론을 촉발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편집부)도모에 게시된 기획기사 를 흥미롭게 읽었다. 기사의 결론인 ‘목적론적 통일주의’를 경계해야 하고 통일은 반전평화라는 목표 달성을 위한 수단 중 하나라는 말에는 당연히 백 번 찬성하지만, 사실 기사의 전반적인 내용은 그걸 넘어 통일을 추구해야 할 목표에서 삭제하고, 진보정치가 ‘민족 내부의.. 2024. 12.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