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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관세전쟁과 신 극우주의의 위선 [경제] 트럼프의 관세전쟁과 신 극우주의의 위선트럼프의 관세전쟁과 리쇼어링 정책이 세계 경제를 강타하고 있다. 자국 노동계급을 보호하겠다며 세계 경제를 뒤흔드는 트럼프의 방식이 왜 위선과 모순인지, 극우주의의 거짓 해답에 맞서 우리는 어떤 경제적 대안을 세워야 할지 함께 알아보자.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프랑스의 국민연합(RN), 영국의 개혁당, 독일의 대안당(AfD) 등으로 대표되는 신(新) 극우 세력들은 이른바 '자국민 우선주의'를 전면에 내세우고 정치적 바람을 일으키며 세계적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국가주의적 정체성과 경제적 불안을 결합한 새로운 담론을 통해 기존 좌파의 핵심 지지층 일부를 잠식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돌아온 트럼프가 열어젖힌 관세전쟁은 전 세계 경제에 심.. 2025. 5. 12.
핀란드 지방선거로 본 서구 복지국가의 위기와 재구성을 향한 움직임 [국제] 핀란드 지방선거로 본 서구 복지국가의 위기와 재구성을 향한 움직임최근 북유럽 핀란드에서 사회민주당과 좌파 진영이 압승을 거뒀다. 위기에 직면했던 북유럽 사회민주주의와 복지국가는 어떻게 스스로를 혁신하고 재구성해 나가고 있는가? 한국의 복지국가 담론은 어디를 향해야 하는가?핀란드 지방선거, 좌파의 승리를 불러온 우파 정부의 의료개악 4월 13일 금요일, 핀란드 지방행정을 담당하는 지방자치단체 의회와 복지 서비스만을 전담하는 카운티 의회(복지구)의 의원을 뽑는 지방선거가 열렸다. 선거 결과 지난 총선에서 3위로 밀렸던 야당 사회민주당(SDP)이 득표율 1위를 탈환하였고, 범좌파 야당 진영(사민당, 녹색당, 좌파동맹, 중앙당)은 총합 60%에 가까운 득표율을 보여주며 우파 여당연합을 완전히 패배시켰다.. 2025. 5. 8.
움직임과 직관의 변주: QWER과 <나는 반딧불>의 시간 미학 [문화] 움직임과 직관의 변주: QWER과 나는 반딧불>의 시간 미학최근 대중음악계를 달구고 있는 밴드 QWER과 가수 황가람의 리메이크. 한국 사회는 왜 이들의 노래에 열광하는가? 지역에서 청년 문제를 고민하는 관악의 진보정치인 왕복근이 개인이 아닌 '우리'의 서사로서, 그리고 우리 시대 청년들의 '시간 미학'으로서 이들의 노래가 갖는 의미를 살펴본다. 시간은 정직하지 않다. 같은 시간이더라도 사는 법은 다양하다. 밴드 QWER에 대한 열광과 황가람의 리메이크곡 나는 반딧불>에 공감하는 사람들을 보며, 음악이란 가장 직접적으로 시간을 다루는 예술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몇 분 몇 초로 계량화된 시간 속에서, 계량화될 수 없는 무언가를 담아내는 마법 같은 예술. 그래서 이들에 대한 열광과 공감이 우리 .. 2025. 5. 7.
진보정치의 대선후보, 어떻게 팔레스타인과 연대할 것인가? [정치] 진보정치의 대선후보, 어떻게 팔레스타인과 연대할 것인가?국제정세에 대한 쟁점이 실종된 대선 와중에도 팔레스타인에서는 이스라엘의 학살이 실시간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스라엘 먼저"와 양비론으로 일관하는 거대 양당에 맞서, 진보정치의 대선후보는 어떻게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대선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달아오른 대선판, 실종된 국제 이슈 지난 4월 4일 윤석열 파면을 신호탄으로 하여 시작된 조기대선, 즉 제21대 대통령 선거 판은 각 당의 주요 대권주자가 결정되며 어느덧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도 후보 중심 혹은 진영 중심으로 흘러갈 것이 예상되는 선거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후보와 정당이 어떤 주장을 하고 있는가를 살펴보는 것은 여전히 중요하다. 특히 급박한 국내정치 이슈에 묻혀 .. 2025. 5. 5.
제135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돌아보는 인터내셔널가의 역사 [역사] 제135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돌아보는 인터내셔널가의 역사1890년 시작되어 어느덧 135번째를 맞은 세계노동절(메이데이), 매년 5월 1일마다 광장에서 불리우는 노동자의 노래 의 역사를 함께 돌아보며 세계노동절의 정신을 기린다.파리 코뮌의 정신에서 세계 노동자의 노래로 1871년 5월, 프랑스 아돌프 티에르 정권의 베르사유 정부군은 파리에 수립된 세계 최초의 노동자 정부 파리 코뮌을 무력으로 진압하였다. 시민군과 정부군의 격렬한 공방 끝에 노동자·민중이 주축이 된 코뮌은 결국 패배하였고, 전투 전후로 정부군에 의해 '피의 주간'이라 불리는 대규모 학살과 탄압이 자행되며 비극적으로 막을 내렸다. 그러나 국가폭력의 강경한 진압조차 평등에 대한 민중의 열망을 빼앗을 수는 없었다. 학살의 광풍이 지나.. 2025. 5. 1.
당원총투표 가결로 새로운 진보정치 세력화의 불씨를 살려냅시다 [전환 성명]당원총투표 가결로 새로운 진보정치 세력화의 불씨를 살려냅시다: 당명개정 당원총투표, 정의당 당원 동지들에게 드리는 전환의 호소‘가자! 평등으로 사회대전환 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는 4월 29일 대표자 회의를 통해 지난 정의당 당대회에서 당원총투표에 부의하기로 결정한 새로운 당명 ‘민주노동당’ 수용을 결정했습니다. 쫓기듯 급하게 내몰린 과정 속에서도 어렵사리 만들어낸 연대를 유지하기 위해 힘쓰고 있는 지도부 및 모든 당원 동지들과, 더욱 험난해진 조건 속에서도 굳건한 연대를 보여 주신 연대회의 대표단 동지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전환은 당명 개정에 대해 공식적인 방침을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당명 개정 과정에서 여러 명의 청년 당원 동지들이 함께 제안한 ‘평등사회당’에 많은.. 2025.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