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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30주년, 양경규가 말하는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어제와 오늘 (2부) [인터뷰] 민주노총 30주년, 양경규가 말하는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어제와 오늘 (2부)민주노총 30주년, 늘 민주노조운동의 숙원이자 지상과제였던 노동자 정치세력화는 어디에서 시작했고 지금 어디에 와 있는가? 민주노총 정치위원장과 민주노동당 초대 부대표를 맡아 노동자 정치세력화에 헌신해 온 양경규 전 정의당 국회의원이 바라보는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어제와 오늘을 인터뷰에 싣는다. - 민주노동당 이야기를 좀 더 나눠 보면 좋겠습니다. 얼마 전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가 본인의 페이스북에 미국 뉴욕시장 조란 맘다니의 당선을 이야기하면서 (맘다니처럼 되었어야 할) 민주노동당이 정파들의 패권놀음에 의한 분당으로 실패했다, 는 식의 코멘트를 남긴 바 있습니다. 이 주장에 동의하든 동의하지 않든 민주노동당 분당은 .. 2025. 11. 14.
민주노총 30주년, 양경규가 말하는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어제와 오늘 (1부) [인터뷰] 민주노총 30주년, 양경규가 말하는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어제와 오늘 (1부)민주노총 30주년, 늘 민주노조운동의 숙원이자 지상과제였던 노동자 정치세력화는 어디에서 시작했고 지금 어디에 와 있는가? 민주노총 정치위원장과 민주노동당 초대 부대표를 맡아 노동자 정치세력화에 헌신해 온 양경규 전 정의당 국회의원이 바라보는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어제와 오늘을 인터뷰에 싣는다.민주노총 정치위원장에서부터 독자적 진보정당의 (현재로써는) 마지막 국회의원까지. 현대 한국 노동운동과 진보정치의 산 증인을 찾자면 양경규 전 의원은 양쪽 모두에서 첫 손가락에 들어갈 것이다. 그러나 야심차게 시작된 노동정치와 진보정당운동은 지난 사반세기의 세월 동안 수없는 좌초와 표류를 거쳐 왔다. 민주노총 30주년을 맞은 지금, .. 2025. 11. 13.
서른 살 민주노총, 그리고 서른 살 노조 활동가들의 이야기 [사회] 서른 살 민주노총, 그리고 서른 살 노조 활동가들의 이야기1995년 창립한 민주노총이 어느덧 서른 번째 생일을 맞았다. 민주노총과 같은 해에 태어난 이들은 어느덧 지역과 부문, 현장에서 각기 노동운동의 미래를 고민하는 노동조합 활동가가 되었다. 대학원생노조, 전교조, 공공운수노조의 1995년생 30살 조합원이자 활동가 세 명이 자신에게 있어 민주노조운동의 의미와 치열한 고민들을 풀어놓는다.하이파이브를 하는 기분: 30살 대학원생노조 활동가의 이야기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대학원생노동조합지부. 그게 저의 소속입니다. '초대 조직실장이 윤석열'이라는 농담처럼, 내란 정국의 광장에서 급속도로 성장한 조직이기도 합니다. 저는 올해 1월 노동조합에 가입했고 8월에 연대협력실장이 되었습니다. 민주노총은 3.. 2025. 11. 12.
가자와 연대한 이탈리아 노동자들의 총파업 [국제] 가자와 연대한 이탈리아 노동자들의 총파업10월 3일 이탈리아 전역에서는 2백만 명 이상의 노동자들이 가자지구 민중과 연대하는 전국적 총파업을 벌였다. 신자유주의로 노동운동이 약화된 오늘날, 국제연대를 위한 거대한 총파업은 어떻게 실현될 수 있었는가? 오랜 대중운동의 역사에 기반한 이탈리아 기층 노동조합들이 보여 주는 연대의 힘은 우리의 민주노조운동에도 많은 것을 시사한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지금은 일단 포성이 멈췄다지만, 10월 초만 해도 이스라엘군(IDF)의 민간인 학살은 하루가 멀다 하고 계속되고 있었다. 많은 세계인들이 팔레스타인인들의 심정이 되어 이 상황을 비통해하고 답답해했지만, 학살을 막기 위해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어 보였다. 그러나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월 3일.. 2025. 11. 10.
미래의 혁명 혹은 혁명의 미래: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의 멜랑콜리 정치학 [씨네도모] 미래의 혁명 혹은 혁명의 미래: 의 멜랑콜리 정치학폴 토마스 앤더슨(PTA)의 신작 는 패배한 과거의 혁명가와 그의 딸을 주인공으로 삼아 분명히 달라졌지만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우리 시대 혁명의 이야기를 다룬다. '전투 다음에 또 전투'가 끝없이 이어지는 세상에서, 현재는 과거를 어떻게 도울 수 있는가? ※ 본 기사에는 영화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죽은 자들도 적이 승리한다면 그 적 앞에서 안전하지 못하다는 점을투철하게 인식하고 있는 역사가에게만 오로지 과거 속에서 희망의 불꽃을 점화할 재능이 주어져 있다" - 발터 벤야민, 폴 토머스 앤더슨(이하 PTA)만큼 우리 시대 시네필들을 설레게 하는 이름도 드물 것이다. 1996년 로 데뷔한 그는 이후 , .. 2025. 11. 9.
캄보디아와 한국: 거울을 마주한 문명, 혹은 정리된 야만의 초상 [사회] 캄보디아와 한국: 거울을 마주한 문명, 혹은 정리된 야만의 초상하루가 멀다 하고 캄보디아 범죄단지의 '야만적' 실상을 내보내는 언론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스스로의 야만성을 과연 직시하고 있는가? 캄보디아 범죄단지 사태가 드러낸 한국 사회의 인종주의와 '우리 안의 범죄단지'를 비판하는 음성노동인권센터 박성우 상임활동가의 글을 게재한다.만연한 분노, 사라진 성찰 APEC과 '핵잠수함', 혹은 새벽배송 문제 같이 쏟아지는 이슈에 어느새 또 다시 가려졌지만, 불과 몇 주 전까지 국내 뉴스에서는 하루가 멀다 하고 캄보디아 이야기가 나왔다. 납치, 감금, 고문, 인신매매. 뉴스 화면에는 현지의 어둡고 좁은 방, 쇠사슬에 묶인 팔, 가려진 얼굴이 반복적으로 보여진다. 앵커는 "국민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고.. 2025. 1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