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전체보기98 편집장의 말: 다시, 길을 나서다 편집장의 말 (조선공산당 창당 100주년 특별호)다시, 길을 나서다월 1회 발송되며 지난 4월 1일 여러분께 뉴스레터를 보내 드린 바 있는 가, 어쩐 일로 고작 2주밖에 지나지 않은 지금 다시 뉴스레터를 발송하고 있는지 도모를 구독해 오신 분들이라면 이 글을 읽으며 조금 궁금해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 도모 뉴스레터가 여러분께 찾아가는 오늘은 4월 17일입니다. 한반도 최초의 사회주의 정당, 노동자·민중의 정당이었던 조선공산당이 창당된 1925년 4월 17일로부터 정확히 100년이 되는 날입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우린 이 말을 흔히 일제강점기의 사회주의자·아나키스트 독립운동가 신채호 선생이 남긴 명언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말은 사실 신채호의 말이.. 2025. 4. 17. 조선공산당 창당 100주년, 반공주의에서 평등으로 [기획기사] 조선공산당 창당 100주년, 반공주의에서 평등으로 한반도의 첫 사회주의 정당 조선공산당 창당 100주년인 2025년, 지금의 진보정치는 조선공산당이라는 역사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또 계승해야 하는가? 반공주의에 맞서는 '기억 투쟁'의 관점에서 한국의 진보정치와 사회운동이 조선공산당을 비판적으로 계승해야 하는 이유를 함께 고민해 보자. 이 글이 지면에 송고되는 2025년 4월 17일 오늘로부터 정확히 100년 전인 1925년 4월 17일, 서울의 중식당 아서원에서 조선공산당이 창당되었다. 조선공산당은 이 땅에서 노동자·민중이 주인 되는 해방사회를 꿈꾸었던 자들의 첫 정당으로서 진보정당 100년 역사의 첫 머리에 위치해 있는 정당이다. 그러나 현재까지도 그러한 인식은 진보정당의 활동가들에게조차 흔.. 2025. 4. 17. 우리는 어디에 서 있는가: <조선공산당 평전> 서평 [도모서재] 우리는 어디에 서 있는가: 서평 한반도의 첫 사회주의 정당 조선공산당 창당 100주년인 2025년.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 시작된 노동자·민중 정치세력화 운동의 시작점으로부터, 오늘의 우리는 무엇을 되돌아볼 수 있는가? 2025년 오늘 대학생 진보정당 활동가 박겸도의 서평을 '도모서재'에 게재한다.나는 역사를 배우는 사학도다. 역사를 알아가는 것이 즐거워 사학과에 진학했고, 마찬가지로 진보정치의 역사, 한반도 민중의 역사를 알게 되고서 고등학생이었던 몇 년 전 처음 진보정당의 당원이 되었다. 일반적인 사람들은 물론이요, 주변의 소위 역사를 배우는 사람들과도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사를 논해 본다면 가장 먼저로는 흔히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들이 나온다. 김구, 안중근, 유관순.. 그러나 그 뒤로.. 2025. 4. 16. 카프(KAPF) 100주년 - 해방 조선에 사회주의 예술을 허하라 [역사] 카프(KAPF) 100주년 - 해방 조선에 사회주의 예술을 허하라 한반도의 첫 사회주의 정당 조선공산당 창당 100주년인 2025년, 잊어서는 안 될 또 하나의 100주년이 있다. 1925년 조선공산당과 동시기 창설된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가동맹(카프)의 100주년이다. 짧은 역사 속에서도 한반도의 예술운동에 지울 수 없는 족적을 새긴 카프의 역사와 그들이 남긴 것을 함께 돌아본다.한반도 최초의 사회주의 정당 조선공산당이 창당 100주년을 맞은 2025년 올해,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될 또 하나의 100주년이 있다. 조선의 해방과 사회주의 혁명을 지향했던 문학가 및 예술가들이 모여 만든 단체인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가동맹(카프)의 창설 100주년이 바로 그것이다. 국제어를 표방하던 에스페란토의 표기를 가.. 2025. 4. 15. 독자적 진보정당, 노동·사회운동과 함께 윤석열을 넘는 사회대개혁 대선을 준비하자 [전환 성명]독자적 진보정당, 노동·사회운동과 함께 윤석열을 넘는 사회대개혁 대선을 준비하자: 정의당 제9차 전국위원회를 앞두고 전국위원들에게 드리는 호소윤석열의 파면으로 60일의 숨 가쁜 조기 대선 레이스가 시작됐습니다. 파면으로 맞이하는 두 번째 대선입니다. 윤석열을 끌어내린 탄핵 광장의 열기는 내란세력 청산과 재집권 저지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한국 사회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통해 새로운 사회를 향한 여정을 시작했습니다.내란세력 청산과 재집권 저지가 중요하다는 사실에 동의하지 않을 사람은 없습니다. 불법 계엄을 옹호하고 불법 계엄을 통해 쿠데타를 모의한 내란 수괴와 그 일당들에 동조하는 세력은 다시는 제도 권력에 근접해서는 안 됩니다. 민주공화국의 존망을 염려하는 일이 다시 .. 2025. 4. 13. 진보정치의 조기대선, 어떻게 준비되고 있나? [정치] 진보정치의 조기대선, 어떻게 준비되고 있나?코 앞으로 다가온 조기대선, 진보 3당(노동당, 녹색당, 정의당)과 사회운동·노동운동 세력은 진보정치 사상 최초의 대선 공동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국민의힘의 극우화와 민주당의 우경화 속, 독자적 진보정치 세력의 조기대선이 어떻게 준비되고 있고 그 과정에 어떤 쟁점이 있는지 함께 톺아보자.* 본 글에서 의미하는 '진보정치' 또는 '진보정당'은 지난 제22대 총선에서 친자본 정당의 위성정당에 참여하지 않은 '독자적 진보정치' 세력으로 한정함을 밝힌다. 장장 123일간 계속된 내란 사태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탄핵 인용으로 일단락된 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차기 대통령 선거가 오는 6월 3일 실시됨을 공식화했다. 코 앞으로 다가온 조기대선의 시계는 벌써부.. 2025. 4. 12. 이전 1 2 3 4 5 ··· 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