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전체보기295 편집장의 말: '두 개의 진보정치' 편집장의 말 (2026년 9월호)'두 개의 진보정치' 웹진 《도모》 2026년 9월호를 발간하는 지금, 모든 언론의 정치면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이슈는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하 용혜인)의 이재명 정부 성평등가족부 장관직 지명이다.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에 두 차례나 승선하여 '비례 재선'으로 의원직을 수행 중인 용혜인이 청문회를 통과하고 성평등가족부 장관에 임명된다면 위성정당 출신의 첫 번째 장관, 그리고 국민의정부 당시 DJP 연합 이후 첫 번째의 소위 '연립정부'가 동시에 탄생하게 된다(물론 '이재명과 함께, 민생개혁 쇄빙선'을 단일 슬로건으로 하여 선거에 임하는 정당이 과연 여당과 '별개의' 정당이라고 할 수 있는지는 적잖은 논쟁의 여지가 있어 보인다). 먼저 명백히 할 것이 있다. 스스로를 .. 2026. 9. 3. 국민연금, '연기금 사유주의'에서 '연기금 사회주의'로 [경제] 국민연금, '연기금 사유주의'에서 '연기금 사회주의'로역사상 유례없는 고위험 투자를 늘리고 있는 국민연금, 얼마 전에는 이스라엘의 '전쟁국채'를 매입하여 논란까지 빚었다. 정권의 입맛에 따라 포트폴리오와 인사가 좌우되는 '연기금 사유주의'에서 모두의 돈에 대한 공공성을 강화하는 '연기금 사회주의'로, 그 필요성을 논한다.국민연금 '재원 부족'이라더니, 고위험 투자 대폭 확대?다소 무례하더라도 양해를 구하고, 하나의 질문으로 시작해 보자.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에게는 부양할 부모와 일하는 직장이 존재하는가? 그렇다면 이 글은 곧 당신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한국 사회에서 일하는 모든 이들이 의무적으로 납부하는 것. 동시에 늘 '재원 부족'과 '고갈 시점' 등으로 한국 사회 위기론의 핵심이 되는 것.. 2026. 9. 3. 핵 없는 세계를 위해 ② - 일본에서 떠올린 평화운동과 정치운동의 역할 [국제] 핵 없는 세계를 위해 ② - 일본에서 떠올린 평화운동과 정치운동의 역할전쟁범죄와 제국주의 가해자이자 최초의 원폭피해국인 일본, 식민지 당사자이자 베트남전 민간인 학살의 주체였던 한국, 우리 모두에게 존재하는 피해자이자 가해자로서의 이중적 정체성. 우리 사회는 이를 얼마나 직시하고 그 책임성을 인정하고 있는가? 전쟁의 시대 속 평화운동과 정치운동의 역할을 다시 떠올리는 정재환 전환 집행위원장의 기고를 게재한다.※ 8월 2일부터 10일까지, 웹진 《도모》의 발행주체인 전환의 집행위원장 정재환과 국제연대팀장 김원은 사회진보연대, 평등의길 등 다양한 한국 사회운동단위 활동가들과 함께 '2026 원수폭금지 세계대회' 한국 참가단의 일원으로 대회에 참석했다. 본 대회 참석이 한국 진보정치와 사회운동 전반의.. 2026. 9. 3. 핵 없는 세계를 위해 ① - 2026 원수폭금지 세계대회에 가다 [국제] 핵 없는 세계를 위해 ① - 2026 원수폭금지 세계대회에 가다히로시마·나가사키 원폭 투하 81주년인 2026년 8월,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서는 세계 각국의 반전·반핵 평화활동가들이 참석한 '2026 원수폭금지 세계대회'가 열렸다. 전쟁의 기억이 희미해지는 오늘날, 그럼에도 여전히 핵 없는 세계를 외쳐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8월 2일부터 10일까지, 웹진 《도모》의 발행주체인 전환의 집행위원장 정재환과 국제연대팀장 김원은 사회진보연대, 평등의길 등 다양한 한국 사회운동단위 활동가들과 함께 '2026 원수폭금지 세계대회' 한국 참가단의 일원으로 대회에 참석했다. 본 대회 참석이 한국 진보정치와 사회운동 전반의 국제연대와 평화운동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원하며, 전환 참가단의 일원으로 함께한 2인.. 2026. 9. 3. 돼지가 되어서라도 살아남아라 - 김석범의 '화산도'와 '바다 밑에서'를 읽고 [도모서재] 돼지가 되어서라도 살아남아라 - 김석범의 '화산도'와 '바다 밑에서'를 읽고재일조선인 작가 김석범의 대하소설 《화산도》, 그리고 그 속편 《바다 밑에서》는 끝나지 않은 제주 4.3의 역사를 정면으로 마주한다. 죽은 자들은 산 자들에게 기억을 남기고, 책은 모든 독자들에게 그 기억을 이어나가기 위해 "돼지가 되어서라도 살아남으라"는 부탁을 남긴다. "파란 허공에 총성이 울렸다." 원고지 2만 매가 넘는 김석범의 대작 《화산도》의 마지막 문장이다. 그 총성으로 주인공 이방근은 죽는다. 제주도경 경무계장 정세용을 권총으로 사살한 뒤, 이방근은 그 부근에서 바로 그 권총을 자신의 관자놀이에 겨눈다. 열두 권을 따라온 독자는 그 순간 한 사람의 죽음뿐 아니라 하나의 거대한 세계가 닫히는 것을 목격한다.. 2026. 9. 1. "베트남 4번"의 곁에서 - HD현대중공업 이주노동자들의 뜨거운 투쟁 [사회운동] "베트남 4번"의 곁에서 - HD현대중공업 이주노동자들의 뜨거운 투쟁지난 6월 17일, 울산 HD현대중공업 조선소 앞에서는 이주노동자 수십 명이 참여한 집회가 열렸다. 7월 14일에는 무려 200여 명의 이주노동자들이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사내하청지회에 가입했다. 누가, 무엇이 조선소의 가장 약한 고리인 이들을 뜨거운 투쟁의 장으로 불러냈나.누가 이 사람들을 불러왔나 "야! 베트남! 니 말고 4번!" 조선업 초호황이라는 현재 HD현대중공업 조선소 현장에서 흔히 들리는 말이다. 모두가 이름이 있고 이름표를 달고 일한다. 하지만 많은 이주노동자들은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 나는 이 사람들과 같은 야드에서 일하고 같은 동네에 산다. 조선소에서 이주노동자들과 함께 일하며 보게 되는 수많은 차별과 멸.. 2026. 9. 1. 이전 1 2 3 4 5 ··· 5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