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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것을 미리 고치는 상식의 정치 - 이상욱 정의당 강서구의원 후보의 선거운동에 가다 [진보정치] 낡은 것을 미리 고치는 상식의 정치 - 이상욱 정의당 강서구의원 후보의 선거운동에 가다6.3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도모》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여전히 각자의 지역에서 독자적 진보정치의 기반을 일구고자 노력하고 있는 후보자들에 주목하고자 한다. 강서구의원 선거에 출마한 정의당 이상욱 후보(나선거구 화곡3동, 발산1동)의 선거운동을 함께한 도모 편집위원의 후기를 게재한다.5월 27일 아침, 5호선 우장산역 개찰구 앞 6.3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일로부터 이틀 전이었던 5월 27일 수요일 오전 6시 30분, 서울 지하철 5호선 우장산역 개찰구 앞. 유세차도 마이크도 없었다. 노란색 피켓 몇 개, 같은 색의 옷을 입은 사람 몇 명만이 출근하기 위해 바삐 교통카드를 찍는 사람들 .. 2026. 6. 1.
광주의 진실을 왜곡하는 것은 극우만이 아니다 - 2026년 5.18 전야제를 바라보며 [정치] 광주의 진실을 왜곡하는 것은 극우만이 아니다 - 2026년 5.18 전야제를 바라보며얼마 전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사건은 5.18 광주항쟁을 기억하는 많은 사람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지만, 광주를 왜곡하고자 하는 세력은 극우에만 있지 않다. 제46주년 5.18 전야제에 등장한 '매불쇼', '한두자니', '뉴스공장'은 5.18의 진실을 지우고 광주를 특정 정파만의 것으로 전유하고 있다. 광주정신의 진짜 계승과는 정반대편에 있는 일각의 전유에 대해, 광주에서 나고 자란 활동가 김동규의 비판을 게재한다.'광주의 오월을 기억해주세요' 지금으로부터 12년 전인 2014년 5월, 나는 광주 망월동의 국립5.18민주묘지에 방문했다. 그때 묘지 입구에 걸려 있던 현수막은 내게 참 외롭게 느껴졌다. "오월의 진.. 2026. 6. 1.
진보의 길, 주권의 길 - 1부: 미국의 계획과 라틴아메리카 극우의 현재 [국제] 진보의 길, 주권의 길 - 1부: 미국의 계획과 라틴아메리카 극우의 현재좌파 정권들에 대한 무력개입을 시사하며 중남미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하는 트럼프 정부는 라틴아메리카 각국의 극우 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부터 에콰도르까지, 트럼프 행정부의 지원으로 힘을 키우는 라틴아메리카 주요 극우 정치세력의 현재를 살펴본다.제2의 '콘도르 작전' 2026년 5월, 라틴아메리카는 또다시 기로에 서 있다. 5월 말 콜롬비아에서 대선이 치러지고, 10월에는 브라질 대선이 있다. 언제나 그래 왔듯 상황은 녹록지 않지만, 이번 대선들의 향방은 향후 라틴아메리카의 운명을 가를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2025년 말 미국이 국가안보계획에서 '서반구 적극 개입'을 천명한 이래 2026년 베네수엘라.. 2026. 5. 31.
'긴급조정의 추억' - 소년공 대통령과 철도노조 장관, 그 칼끝은 어디를 향하는가 [정치] '긴급조정의 추억' - 소년공 대통령과 철도노조 장관, 그 칼끝은 어디를 향하는가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삼성전자 성과급 투쟁, 대통령실과 여권 일각에서는 '긴급조정권 발동'을 논하고 있다. 21년 만에 다시 정치권에 소환된 긴급조정권, 그러나 그 잔혹한 추억은 결코 반복되어서는 안 될 한국 사회의 상흔이다. 2005년 당시 현 공공운수노조의 전신인 공공연맹 위원장으로서 노무현 정부의 긴급조정에 정면으로 맞섰던 양경규 전 정의당 국회의원의 글을 게재한다.'긴급조정의 추억' '긴급조정의 추억'. 어디 추억이라는 다정한 말이 가당키나 하겠냐마는, '긴급조정'이라는 단어가 들려올 때 내게는 '살인의 추억'이라는 영화 제목이 절로 떠오른다. 그렇다. 긴급조정은 노동자를 죽이고, 노동자의 삶을 파괴.. 2026. 5. 19.
도모 뉴스레터: 2026년 5월호 (제20호) 도모 2026년 5월호(제20호)도모 홈페이지 바로가기 목차 [편집국] 편집장의 말: 씁쓸한 인터내셔널과 빛나는 세계 [인터뷰] 결혼과 투쟁의 메들리: 비수도권 최초 성소수자 혼인평등소송의 당사자들을 만나다[사회운동] 민주주의가 무너진 자리에 쓰레기가 쌓인다: 난개발을 막을 '7대 조례'가 필요한 이유[사회운동] 장애인의 노동, 그리고 정치 - 2026년 한국 장애인운동의 현주소[사회운동] 노란봉투법과 AI의 시대, 산별교섭의 새 가능성을 상상하다 [경제] 에너지 충격의 시대[경제] 회계법인이라는 '황금옥좌', 회계 노동자들과 '미지정 회계사'들을 제물 삼다[씨네도모] '멘헤라' 시대의 전쟁과 속죄주의 - 기동전사 건담: 섬광의 하사웨이 키르케의 마녀 리뷰[씨네도모] 가자지구 난민 활동가의 눈으로 본 영.. 2026. 5. 4.
편집장의 말: 씁쓸한 인터내셔널과 빛나는 세계 편집장의 말 (2026년 5월호)씁쓸한 인터내셔널과 빛나는 세계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이라면 다들 한 번쯤 들어 보셨을 법한, "깨어라 노동자의 군대"로 시작하는 민중가요 〈인터내셔널가〉는 그 인지도에 비해 정작 한국의 집회·시위 현장에서 그리 많이 불리는 노래는 아닙니다. 보통 집회에서 팔뚝질을 하면서 이 노래를 부르게 되는 것은 1년에 단 한 번, 5월 1일의 노동절 대회(그리고 과거에는 그 전날의 4.30 노동절 전야제까지) 정도입니다. 하지만 그런 만큼 이 노래를 부를 때는 왠지 보통의 집회에서 민중가요를 부를 때와 조금 다른 느낌이 들곤 합니다. 조금 과장하자면 내가 여전히 국경을 뛰어넘어 면면히 이어져 오는 어떤 운동의 전통 가운데에 존재하는구나, 싶은 정도의 생각이라 할까요. 그 중에서도 .. 2026. 5.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