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전체보기249 착취당한 자의 착취: 하위제국주의로서 한국의 역사 돌아보기 [역사] 착취당한 자의 착취: 하위제국주의로서 한국의 역사 돌아보기8.15 해방으로부터 80년, 이재명 대통령은 "다시는 빼앗기지 않을 부강한 나라"를 칭송하고 김민석 총리는 "제국적 사고"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그러나 그 속에 우리에게 착취당한 또 다른 국가들의 서사란 없다. 피식민 국가에서 착취를 가하는 하위제국주의 국가로 빠르게 변화해 온 지난 80년의 대한민국 역사를 돌아보며 진보의 새로운 역사인식을 함께 고민한다.80주년 광복절, 해방의 의미를 다시 사유하기 "지난 80년 동안 대한민국은 눈부신 성취를 이뤘습니다.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가운데 유일하게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뤄냈고, 군사력 5위, 경제력 10위권 선진 민주국가로 우뚝 섰습니다. (...) 다시는 빼앗기지 않을 부강한 나라.. 2025. 8. 29. <길드 사회주의>: 자본주의의 유지와 사회민주주의의 재소환을 넘어서 [도모서재] : 자본주의의 유지와 사회민주주의의 재소환을 넘어서공고화된 신자유주의의 지배 속 대안사회에 대한 상상력은 점점 더 메말라 간다. 그러나 우리 사회가 걸어갈 수 있는 길은 정말 자본주의의 유지 및 존속, 혹은 철 지난 사회민주주의의 재소환 중 하나뿐일까? 진부한 두 가지 해결책을 넘어 대안적 사회상을 제시하는 '오래된 미래', G.D.H. 콜의 서평을 '도모서재'에 게재한다."자본주의 아닌 사회는 가능할까?" "자본주의 아닌 사회는 어떻게 가능할까?"대안 없음을 이유로 자본주의와 신자유주의의 존속 및 개량을 주장하는 이들과, 자본주의의 대안으로 지난 세기의 사회민주주의를 다시 소환하는 이들의 틈바구니에서 고뇌하던 필자에게 다시 새로운 상상력을 불러일으킨 책을 얼마 전 접했다. 바로 조지 더글.. 2025. 8. 28. 축복이 선언: 한국의 양육자여, 단결하라! [사회] 축복이 선언: 한국의 양육자여, 단결하라!출생률 저하는 항상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하지만, 정작 양육자들의 부담을 경감하고자 하는 우리 사회의 노력은 여전히 수준 미달이다. 정말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는 사회는 어떤 사회여야 하는가? 얼마 전 '축복이'를 얻고 아빠가 된 저자가 배우자 P와 함께한 '임출육(임신, 출산, 육아)' 경험을 통해 작성한 '축복이 선언'을 게재한다.축복이의 기습하나의 징조가 방 안을 돌아다니고 있다. 아기의 징조가. 나와 P가 징조를 지켜내기 위해 신성 동맹을 맺었다. 당황스럽지 않았냐고? 뱃속의 존재를 눈치챈 P와 나 모두 그랬다. 선명하게 두 줄이 그어진 임신테스트기 앞에 우리는 얼어붙었다. 불안한 징조는 실체가 되어 우리에게 선뜻 다가왔다. 긴 침묵 끝에 내가 말.. 2025. 8. 27. 집단학살자들에게 마이크를 주지 마라 - CIPA 2025 학회의 이스라엘 테크니온 주최 워크숍 진행을 규탄하며 [사회] 집단학살자들에게 마이크를 주지 마라 - CIPA 2025 학회의 이스라엘 테크니온 주최 워크숍 진행을 규탄하며'문화유산을 보존하겠다'는 학술 무대에, 전쟁을 가능하게 만드는 연구기관이 초대됐다. CIPA 2025의 테크니온 워크숍은 '보존'의 언어로 파괴를 세탁하는 일이다. 질문은 간단하다. 이런 초청이 정당한가? 팔레스타인에 연대하는 연구자이자 변화를 꿈꾸는 과학기술인 네트워크(ESC) 회원 이수민의 글을 게재한다.'문화유산 보존'의 이름으로 벌어지는 전쟁범죄 연루 기관 세탁을 거부한다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강제점령을 넘어 가자지구에서 극악무도한 집단학살을 자행하고 있는 것은 이미 그 무엇으로도 가릴 수 없는 명백한 진실이다. 지금으로부터 1년도 더 전인 2024년 6월, 국제사법재판소(ICJ).. 2025. 8. 25. 쿠바 혁명의 새로운 도전, 가족법 및 아동청소년청년법 개정 [국제] 쿠바 혁명의 새로운 도전, 가족법 및 아동청소년청년법 개정중남미 유일의 사회주의 국가 쿠바는 2025년 7월 법률 개정을 통해 청년·청소년의 자기결정권 및 주체성을 인정하는 새로운 아동청소년청년법을 도입했다. 앞서 2022년에는 가족법 개정을 통해 사회주의 국가 최초로 동성혼을 합법화하고 가족구성권의 범위를 급진적으로 넓히기도 했다. 한국 언론에는 쉽게 소개되지 않는 성평등과 진보를 향한 쿠바의 노력과 그 현주소를 함께 알아보자. 지난 7월 에 기고된 글 에서는, 최근 있었던 쿠바 국영통신사 ETECSA의 인터넷 요금 인상과 이에 맞선 저항 운동을 소개하며 중남미 유일 현실사회주의 국가로서의 쿠바 사회를 입체적으로 조망하고자 하였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번 글에서는 인권 보장의 측면에서 쿠.. 2025. 8. 23. 이브라힘 트라오레, 아프리카 주권주의와 반인권의 딜레마 [국제] 이브라힘 트라오레, 아프리카 주권주의와 반인권의 딜레마군부 쿠데타로 집권하여 혁명가 토마 상카라의 이미지를 차용하고, 공식 석상에서 양복이 아닌 군복을 착용하는 아프리카의 젊은 지도자. 올해 37세인 동아프리카 국가 부르키나파소의 임시 대통령 이브라힘 트라오레에 대한 소개다. 서구 제국주의의 착취에 맞서는 반제국주의의 영웅이면서 동시에 소수자에 대한 인권 탄압을 일삼는 권위주의 지도자라는 양면적 평가를 받는 트라오레와 아프리카 주권주의의 현주소,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가?요동치는 아프리카 대륙, 경제성장과 이면의 그림자지금으로부터 4년 전, 윤석열은 안동대학교 대학생들을 만난 자리에서 "손발노동은 아프리카나 하는 것"이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인종주의적이고 차별적인 윤석열의 망언에는.. 2025. 8. 18.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