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운동59 대선 방침 없는 민주노총,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원칙은 어디로? [사회] 대선 방침 없는 민주노총,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원칙은 어디로?지난 5월 20일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중집)는 끝내 '제21대 대선에 대한 정치방침 없음'으로 막을 내렸다. '이재명 지지'냐 '독자적 진보정치'냐로 촉발된 논쟁 속,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원칙을 상실한 양경수 집행부를 활동가이자 민주노조 조합원의 입장에서 비판한다.2025년 6월 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는 여러모로 이례적이다. 먼저, 이번 대선은 내란(쿠데타)을 민중항쟁으로 극복한 결과 치러지는 대선이다. 이는 쿠데타로 집권한 전두환 정권을 축출하고 치른 13대 대선 이후 38년 만의 일이다. 물론 2017년 19대 대선 역시 민중항쟁의 결과물로 볼 수 있겠으나, 이는 '내란'과는 거리가 멀었다. 윤석열 정권의 내란음모로.. 2025. 6. 1. 21대 대선: 낡은 체제를 넘어 평등으로, 좌파 정치운동의 새로운 전기로 [기획기사] 21대 대선: 낡은 체제를 넘어 평등으로, 좌파 정치운동의 새로운 전기로광장의 목소리마저 지우려 하는 우경화의 시대,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바라보고 또 남겨야만 하는가? 제21대 대선이 사회운동과 좌파 정치운동의 새로운 전기(轉機)가 되어야 함을 외치는 체제전환운동 조직위 공동집행위원장 플랫폼c 홍명교 활동가의 글을 게재한다.음모론의 시대 속 민주주의의 위기12.3 비상계엄은 미증유의 정치 위기를 초래했다. 지배 엘리트들은 어떤 기준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듯 굴어 댔고, 기존의 정치 시스템은 급격하게 흔들렸다. 지난 123일은 역동적인 항쟁의 시간이기도 했지만, 우리가 알고 있던 '국가'와 '제도'가 얼마나 허무하게 무너질 수 있는지 감지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 또한 이러한 급격한 정치 .. 2025. 5. 16. 조선공산당 창당 100주년, 반공주의에서 평등으로 [기획기사] 조선공산당 창당 100주년, 반공주의에서 평등으로 한반도의 첫 사회주의 정당 조선공산당 창당 100주년인 2025년, 지금의 진보정치는 조선공산당이라는 역사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또 계승해야 하는가? 반공주의에 맞서는 '기억 투쟁'의 관점에서 한국의 진보정치와 사회운동이 조선공산당을 비판적으로 계승해야 하는 이유를 함께 고민해 보자. 이 글이 지면에 송고되는 2025년 4월 17일 오늘로부터 정확히 100년 전인 1925년 4월 17일, 서울의 중식당 아서원에서 조선공산당이 창당되었다. 조선공산당은 이 땅에서 노동자·민중이 주인 되는 해방사회를 꿈꾸었던 자들의 첫 정당으로서 진보정당 100년 역사의 첫 머리에 위치해 있는 정당이다. 그러나 현재까지도 그러한 인식은 진보정당의 활동가들에게조차 흔.. 2025. 4. 17. 진보정치의 조기대선, 어떻게 준비되고 있나? [정치] 진보정치의 조기대선, 어떻게 준비되고 있나?코 앞으로 다가온 조기대선, 진보 3당(노동당, 녹색당, 정의당)과 사회운동·노동운동 세력은 진보정치 사상 최초의 대선 공동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국민의힘의 극우화와 민주당의 우경화 속, 독자적 진보정치 세력의 조기대선이 어떻게 준비되고 있고 그 과정에 어떤 쟁점이 있는지 함께 톺아보자.* 본 글에서 의미하는 '진보정치' 또는 '진보정당'은 지난 제22대 총선에서 친자본 정당의 위성정당에 참여하지 않은 '독자적 진보정치' 세력으로 한정함을 밝힌다. 장장 123일간 계속된 내란 사태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탄핵 인용으로 일단락된 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차기 대통령 선거가 오는 6월 3일 실시됨을 공식화했다. 코 앞으로 다가온 조기대선의 시계는 벌써부.. 2025. 4. 12. 윤석열, 그 다음에는? [정치] 윤석열, 그 다음에는?내란수괴 윤석열이 장장 123일만에 드디어 파면되었다. 그러나 윤석열 다음의 세상을 맞이한 광장에는 이미 '승리한 우리'라는 구호만으로 묶일 수 없는 분명한 균열과, 그 균열을 애써 덮으려는 움직임이 드러나고 있다. 균열과 다름을 두려워하지 말고 새로운 세상에 대한 논쟁을 시작하자 외치는 정재환 전환 집행위원장의 글을 게재한다.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2025년 4월 4일 오전 11시 22분, 한 순간 고요해졌던 거리는 문형배 재판관의 말과 동시에 곧 우레와 같은 함성으로 가득 메워졌다. 커다란 도로와 빌딩 산 속 밀집된 수많은 인파는 짤막한 한 문장을 기다리던 정적에도, 그것이 낳은 함성에도 비현실성을 더한다. 앉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저마다 춤을.. 2025. 4. 8. 에이즈, '미국의 침략'? - <한겨레>를 통해 돌아본 1980년대 한국의 에이즈 인식 [역사] 에이즈, '미국의 침략'? - 를 통해 돌아본 1980년대 한국의 에이즈 인식에이즈(AIDS) 감염인들의 인권은 진보정치와 사회운동의 핵심적 의제 중 하나가 되었다. 그러나 과거에도 그러했을까? 1980년대 의 에이즈 관련 보도를 살펴보며 과거 사회운동의 과오를 되짚고, 지금 우리의 길을 함께 고민해 보자.'진보정치'는 무엇일까. 진보(進步)라는 말을 그대로 옮기면 '걸음을 나아간다'는 의미이고, 그렇다면 이는 결국 '현재 상태를 지양하고, 끊임없이 나아감을 추구하는 정치'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진보정치의 계보는 이어지더라도 그 내용과 방향성은 시대에 따라 조금씩 달라졌고, 그 결과 과거에 했던 이야기들이 현재에 와서는 상당히 민망해지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1980년대 후반 의 에이즈 보.. 2025. 4. 1. 이전 1 2 3 4 5 6 7 ···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