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20

독자적 진보정당의 자리, 대선에 왜 필요한가 [정치] 독자적 진보정당의 자리, 대선에 왜 필요한가'가자! 평등으로 사회대전환 대선 연대회의'의 조기대선 출마와 함께, "내란세력 청산이 우선이니 대연합을 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들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다. 그럼에도 진보정당의 자리가 이번 대선에 필요하다면, 2025년 지금 독자적 진보정치의 대선 출마 의의는 무엇일까?'떴다방'식 민주당 추대의 망령, 진보정당에 다시 손을 뻗다 다가올 조기대선을 앞두고, 진보·좌파 진영은 지난 4월 16일부터 '가자! 평등으로 사회대전환 대선 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가 주관하는 대선후보 경선을 진행 중이다. 연대회의에는 노동당·정의당·노동자계급정당추진위원회(노정추) 등 진보정당 및 정치단체들을 비롯해 전국결집·평등의길 등 민주노조운동 내 주요 의견그룹들,.. 2025. 4. 24.
진보정치의 조기대선, 어떻게 준비되고 있나? [정치] 진보정치의 조기대선, 어떻게 준비되고 있나?코 앞으로 다가온 조기대선, 진보 3당(노동당, 녹색당, 정의당)과 사회운동·노동운동 세력은 진보정치 사상 최초의 대선 공동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국민의힘의 극우화와 민주당의 우경화 속, 독자적 진보정치 세력의 조기대선이 어떻게 준비되고 있고 그 과정에 어떤 쟁점이 있는지 함께 톺아보자.* 본 글에서 의미하는 '진보정치' 또는 '진보정당'은 지난 제22대 총선에서 친자본 정당의 위성정당에 참여하지 않은 '독자적 진보정치' 세력으로 한정함을 밝힌다. 장장 123일간 계속된 내란 사태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탄핵 인용으로 일단락된 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차기 대통령 선거가 오는 6월 3일 실시됨을 공식화했다. 코 앞으로 다가온 조기대선의 시계는 벌써부.. 2025. 4. 12.
윤석열, 그 다음에는? [정치] 윤석열, 그 다음에는?내란수괴 윤석열이 장장 123일만에 드디어 파면되었다. 그러나 윤석열 다음의 세상을 맞이한 광장에는 이미 '승리한 우리'라는 구호만으로 묶일 수 없는 분명한 균열과, 그 균열을 애써 덮으려는 움직임이 드러나고 있다. 균열과 다름을 두려워하지 말고 새로운 세상에 대한 논쟁을 시작하자 외치는 정재환 전환 집행위원장의 글을 게재한다.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2025년 4월 4일 오전 11시 22분, 한 순간 고요해졌던 거리는 문형배 재판관의 말과 동시에 곧 우레와 같은 함성으로 가득 메워졌다. 커다란 도로와 빌딩 산 속 밀집된 수많은 인파는 짤막한 한 문장을 기다리던 정적에도, 그것이 낳은 함성에도 비현실성을 더한다. 앉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저마다 춤을.. 2025. 4. 8.
투항의 정치를 넘어선다는 것 [정치] 투항의 정치를 넘어선다는 것정의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이었던 배진교, 윤소하, 추혜선 전 의원이 얼마 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책임 없는 투항의 정치, 진보정당운동의 역사와 함께 계속되어 온 종속의 정치를 과연 어떻게 끊어낼 것인가.실종된 책임과 양심 2025년 1월 20일, 인천 지역 소재 언론인 K연합일보는 배진교, 추혜선, 윤소하 등 3명의 전 정의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 예정이라는 뉴스를 단독으로 보도했다. 이틀 후인 1월 22일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공보국을 통해 "민주진보진영의 단결과 민주주의의 완전한 승리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하며 공식적으로 입당을 선언했다. 정치적 영향력이 크지 않은 전직 군소정당 의원 3인의 당적 변경 소식이 사회적으로 .. 2025. 1. 28.
남태령 너머 다른 세상, 제7공화국에서 만나자 [정치] 남태령 너머 다른 세상, 제7공화국에서 만나자윤석열의 탄핵 인용과 조기 대선이 점쳐지는 상황 속, 진보정치와 사회운동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지금 당장 사회대개혁과 전면개헌을 주장하는 김윤기 전환 공동대표의 글을 게재한다.내란수괴에 점거당했던 대통령 관저 2024년 12월 3일 이후 대한민국은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나라가 되어 버렸다. 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형식적 민주주의가 자리잡았고, 다시는 군부, 독재가 정치와 연결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믿음은 하룻밤 사이에 뿌리째 뽑혀 버렸다. 8년 전처럼 국회가 탄핵 소추를 의결한 후, 헌법재판소가 이를 절차대로 심사해서 정해진 일정대로만 갈 수 있었어도 좋았겠다. 그러나, 그 다음 한 걸음 한 걸음도 모두 지뢰밭과 다름없었다. .. 2025. 1. 18.
되살아난 망령: 극우 폭력단체의 어제와 오늘 [정치] 되살아난 망령: 극우 폭력단체의 어제와 오늘이른바 '백골단'을 자처하며 국회에 선 극우주의자들의 당당함은 수많은 시민들에게 분노와 충격을 안겼다. 과거 한국 사회를 뒤덮었던 극우 폭력단체의 망령을 돌아보며 오늘날에도 계속되고 있는 백색테러의 현황을 살펴본다.계엄이 불러낸 극우 테러리즘의 망령 12월 3일 이전에는 그 누구도 뉴스에서 듣게 될 것이라 상상하지 못했던 '계엄'이라는 단어에 이어, 이제는 '백골단'까지 한국 사회에 돌아오려 하고 있다. 지난 1월 9일 과거 일본의 '전공투'를 연상시키는 흰 하이바를 갖춰 쓴 일군의 청년들이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실에 섰다.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실의 협조로 국회 기자회견을 진행한 이 단체는 스스로 '반공청년단'과 그 예하 조직인 '백골단'임을 자처하며, .. 2025.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