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10 가자지구 난민 활동가의 눈으로 본 영화 '힌드의 목소리' [씨네도모] 가자지구 난민 활동가의 눈으로 본 영화 '힌드의 목소리'얼마 전 국내 개봉한 영화 《힌드의 목소리》는 2024년 1월 가자지구에서 살해당한 팔레스타인 소녀 힌드 라잡의 이야기를 카메라를 통해 재구성했다. 가자지구 출신 난민으로서 한국에서 팔레스타인의 참상을 알리고자 활동하고 있는 살레 알란티시는 이 영화를 어떻게 바라봤을까. 그의 후기를 게재한다.힌드와 탈린, 그리고 나자신의 고통과 슬픔을 솔직히 이야기한다는 것은 누구에게든 늘 어려운 일이다. 특히 학살과 전쟁범죄에 대해 이야기할 때 나는 스스로의 가장 깊은 상처를 다시 들춰내는 느낌을 받는다. 이야기를 꺼낼 때마다 매번 새로운 상처를 입는 듯 느껴지기도 한다. 과연 이 세상의 어느 누가 상실의 고통, 혹은 집단학살이나 인종청소의 공포에 익.. 2026. 5. 4. 그 누구도 평화의 목소리를 무효화할 순 없다 - 외교부의 가자 연대 평화활동가 탄압을 규탄하며 [전환 연대성명]그 누구도 평화의 목소리를 무효화할 순 없다 - 외교부의 가자 연대 평화활동가 탄압을 규탄하며이스라엘의 학살과 봉쇄를 겪는 가자지구에 연대의 돛을 띄우고자 하는 한국의 평화활동가들이 지금 국가로부터의 부당한 탄압을 당하고 있다. 외교부는 얼마 전 현재 국외 체류 중인 TMTG(가자로 향하는 천 개의 매들린호) 코리아 소속 평화활동가 해초에게 여권반납 명령을 내리며 자진반납을 하지 않을 경우 여권이 무효화됨을 통보했다. 이는 '국제 인권규범 준수'를 국정과제로 제시해 온 이재명 정부의 약속에 배치될 뿐더러, 평화를 염원하는 시민들의 자발적 연대운동을 억압하는 비민주적 처사에 다름없다. 외교부의 역할이자 존재 이유는 세계 모든 곳에서 어려움에 처한 자국의 시민을 돕고, 외교역량을 동원하여 국.. 2026. 4. 11. 제국에 맞서는 우리의 항해: TMTG 한국지부, 가자로 가는 배를 띄우다 [사회운동] 제국에 맞서는 우리의 항해: TMTG 한국지부, 가자로 가는 배를 띄우다지난 2025년 첫 항해를 마친 국제구호선단 '가자로 가는 천 개의 매들린호(TMTG)'는 올해 봄 다시 가자지구로 출항한다. 이번에는 한국지부의 배도 함께다. 이들은 왜 가자로 가려고 하고, 가더라도 하필 바다를 통해 가려고 하는가? 해당 프로젝트의 한국지부 설립에 참여하고 있는 권나민 활동가의 글을 싣는다.※ 본 글은 2026년 1월 30일(금) 열린 '팔레스타인 물 문화와 저항기억, 다음 물결' 포럼에서의 필자의 발제문 '항해운동과 국제연대: 세계화의 경첩이 빠그라졌고, 국경으로 자본이 아니라 다른 세계를 믿는 사람들이 흐르게 하라'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왜 가는가"2026년 2월, 여전히 이스라엘은 팔레스.. 2026. 2. 27. '끝나지 않는 밤' 상영회 후기: 폐허 속에서 '공범'의 얼굴을 보다 [씨네도모] '끝나지 않는 밤' 상영회 후기: 폐허 속에서 '공범'의 얼굴을 보다지난 1월 9일 전환 사무실에서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학살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끝나지 않는 밤》의 상영회가 열렸다. 이미 팔레스타인의 투쟁을 지지하고 연대하는 우리가, 그럼에도 다시 한번 가자의 참상을 두 눈으로 보아야만 하는 이유가 있다면 그건 무엇인가?※ 웹진 《도모》의 발행주체인 사회운동·진보정치단체 전환은 지난 1월 9일, 회원들을 대상으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학살을 다룬 알 자지라의 다큐멘터리 영화 《끝나지 않는 밤》의 상영회를 개최했습니다. 해당 영화를 함께 시청한 전환 회원의 후기를 싣습니다. (편집부)보이지 않는 밤을 목격하다가자지구의 학살은 이미 수많은 언어로 설명되어 왔다. 매일 갱신되는 사망자 수와.. 2026. 1. 23. 가자와 연대한 이탈리아 노동자들의 총파업 [국제] 가자와 연대한 이탈리아 노동자들의 총파업10월 3일 이탈리아 전역에서는 2백만 명 이상의 노동자들이 가자지구 민중과 연대하는 전국적 총파업을 벌였다. 신자유주의로 노동운동이 약화된 오늘날, 국제연대를 위한 거대한 총파업은 어떻게 실현될 수 있었는가? 오랜 대중운동의 역사에 기반한 이탈리아 기층 노동조합들이 보여 주는 연대의 힘은 우리의 민주노조운동에도 많은 것을 시사한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지금은 일단 포성이 멈췄다지만, 10월 초만 해도 이스라엘군(IDF)의 민간인 학살은 하루가 멀다 하고 계속되고 있었다. 많은 세계인들이 팔레스타인인들의 심정이 되어 이 상황을 비통해하고 답답해했지만, 학살을 막기 위해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어 보였다. 그러나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월 3일.. 2025. 11. 10. 이재명 정부는 이스라엘에 한국인 팔레스타인 연대활동가 석방 요구하라! [전환 긴급성명]이재명 정부는 이스라엘에 한국인 팔레스타인 연대활동가 석방 요구하라!한국 시간으로 10월 8일 오전 11시 40분,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향하고 있던 선박 알라 알 나지르호를 공해상에서 나포했다. 해당 선박은 가자 주민을 위한 구호물품을 싣고 출발한, 30개국 출신의 150여 명 활동가들이 함께하는 '천 개의 매들린 호' 프로젝트의 일부였다. 한국 평화활동가 활동가 해초 역시 해당 선박에 탑승하고 있었다. 2023년 10월 7일 집단학살이 시작된 이후, 이스라엘은 현존하는 거의 모든 국제법을 정면으로 위반해 왔다. 의료인과 언론인을 표적 살해했고, 민간인 거주지역의 전기와 수도를 일방적으로 차단했다.이번 나포 역시 이러한 무법행위의 연장선상에 있다. 유엔해양법협약은 공해를 모든.. 2025. 10. 8.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