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모서재6 '상카라: 검은 대륙 혁명의 목소리' - 2026년 국제주의 좌파가 갈 길을 묻다 [도모서재] '상카라: 검은 대륙 혁명의 목소리' - 2026년 국제주의 좌파가 갈 길을 묻다부르키나파소의 비운의 혁명가 토마 상카라, 그에 대해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첫 번째 한국어 서적 《상카라: 검은 대륙 혁명의 목소리》가 지난 2025년 연말 발간되었다. 상카라의 주요 발언과 연설, 인터뷰를 엮어 놓은 책은 40년 전의 혁명가 토마 상카라의 입을 빌려 2026년 다른 세상을 꿈꾸는 모든 이들이 가야 할 방향성을 역설한다. 저는 잘못된 사람들의 오만이 멈추도록 하기 위해서, 굶주림으로 죽어 가는 아이들의 슬픈 모습이 자취를 감추도록 하기 위해서,무지가 사라지도록 하기 위해서, 민중의 정당한 봉기가 승리하도록 하기 위해서,무기 소리가 잠잠해지도록 하기 위해서, 마침내 인류의 생존을 위해 싸우면서하나의 .. 2026. 7. 2. 완벽한 고전의 재탄생, 시혜의 서사를 전복하는 지성의 도끼 - 소설 '제임스'를 읽고 [도모서재] 완벽한 고전의 재탄생, 시혜의 서사를 전복하는 지성의 도끼 - 소설 '제임스'를 읽고퍼시벌 에버렛의 소설 《제임스》는 마크 트웨인의 고전 《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원작의 조연이었던 흑인 노예 제임스의 시선에서 철저히 다시 그려낸다. 고전의 현대적 재해석이라는 일견 쉬워 보이지만 어려운 과제를 책은 어떻게 풀어가고 있을까? '도모서재'에 월간 서평을 연재하게 된 나경채 정의당 기획실장의 글을 싣는다.고전을 개작한다는 것은 결코 만만한 작업이 아니다. 문학의 역사에서 거인들의 어깨 위에 올라타는 행위는 찬사보다 혹평을 받기 쉽다. 어설픈 변주는 그저 원작의 거대한 이름값에 무임승차했다는 냉소적인 평가로 이어지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단 4, 5분에 불과한 노래 한 곡을 리메이크하더라도 마찬가지다... 2026. 7. 1. 사람이 죽었다, 그럼에도: '아동학대에 관한 뒤늦은 기록' [도모서재] 사람이 죽었다, 그럼에도: '아동학대에 관한 뒤늦은 기록'2026년 새해, 인천 아동학대 사건으로 촉발된 2016년 장기결석아동 전수조사로부터 10년이 지났다. 그 이후 우리 사회는 얼마나 바뀌었는가? 2020년 '정인이 사건'과 그 이후로도 계속되는 지옥 속에서, ⟨아동학대에 관한 뒤늦은 기록⟩은 사회가 외면하고 있는 아동학대의 실상과 그 진짜 대안을 우리에게 이야기한다.※ 이 책은, 그리고 이 글은 위로가 아닌 고발을 목적으로 합니다. 아동학대의 실상과 우리 사회의 방관을 다루고 있어, 견디기 힘든 고통을 상기시킬 수 있습니다. 고통이 기억 속에 계신 분들은 이 글을 덮으셔도 좋습니다. 다만, 남겨진 우리는 이를 끝까지 응시해야 합니다.10년 전, 사람이 탈출했다나는 지금 내 아들의 발바.. 2026. 1. 3. <길드 사회주의>: 자본주의의 유지와 사회민주주의의 재소환을 넘어서 [도모서재] : 자본주의의 유지와 사회민주주의의 재소환을 넘어서공고화된 신자유주의의 지배 속 대안사회에 대한 상상력은 점점 더 메말라 간다. 그러나 우리 사회가 걸어갈 수 있는 길은 정말 자본주의의 유지 및 존속, 혹은 철 지난 사회민주주의의 재소환 중 하나뿐일까? 진부한 두 가지 해결책을 넘어 대안적 사회상을 제시하는 '오래된 미래', G.D.H. 콜의 서평을 '도모서재'에 게재한다."자본주의 아닌 사회는 가능할까?" "자본주의 아닌 사회는 어떻게 가능할까?"대안 없음을 이유로 자본주의와 신자유주의의 존속 및 개량을 주장하는 이들과, 자본주의의 대안으로 지난 세기의 사회민주주의를 다시 소환하는 이들의 틈바구니에서 고뇌하던 필자에게 다시 새로운 상상력을 불러일으킨 책을 얼마 전 접했다. 바로 조지 더글.. 2025. 8. 28. 우리는 어디에 서 있는가: <조선공산당 평전> 서평 [도모서재] 우리는 어디에 서 있는가: 서평 한반도의 첫 사회주의 정당 조선공산당 창당 100주년인 2025년.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 시작된 노동자·민중 정치세력화 운동의 시작점으로부터, 오늘의 우리는 무엇을 되돌아볼 수 있는가? 2025년 오늘 대학생 진보정당 활동가 박겸도의 서평을 '도모서재'에 게재한다.나는 역사를 배우는 사학도다. 역사를 알아가는 것이 즐거워 사학과에 진학했고, 마찬가지로 진보정치의 역사, 한반도 민중의 역사를 알게 되고서 고등학생이었던 몇 년 전 처음 진보정당의 당원이 되었다. 일반적인 사람들은 물론이요, 주변의 소위 역사를 배우는 사람들과도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사를 논해 본다면 가장 먼저로는 흔히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들이 나온다. 김구, 안중근, 유관순.. 그러나 그 뒤로.. 2025. 4. 16. 왜 당신은 기록합니까: <맨발로 도망치다> 서평 [도모서재] 왜 당신은 기록합니까: 서평단지 '보고서'로서만이 아니라 정말로 누군가의 삶을 '기록'한다는 것, 그것은 우리에게 있어 무슨 의미일까? 오키나와 여성들의 생생한 삶 이야기를 다룬 우에마 요코의 르포 , 새롭게 시작하는 '도모서재'에 장태린 정의당 전국위원이 보내 온 첫 번째 서평을 게재한다. 당신에게 '오키나와'는 어떤 곳인가. (아마 이 글을 읽고 있는 좌파들이라면) 반전과 평화를 외치는 투쟁의 섬을 떠올릴 것이고, 맑고 아름다운 바다의 풍경을 떠올리는 이들도 있을 테다. 내가 알던 오키나와 또한 이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미군기지가 있고, 그로 인해 산적한 수많은 문제들이 있고, 일본 본토와 다른 문화를 지니고 있다는 것 정도. 오늘 소개할 책 는 오키나와를 배경으로 한 르포다. 저자 .. 2025. 3.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