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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8

0.98%,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기획기사] 0.98%,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윤석열 파면으로 촉발된 제21대 대선이 마무리되었다. 사회대전환 연대회의와 함께 선거를 완주한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0.98%를 득표했다. 권영국을 뽑은 344,150명은 누구인가? 선거 결과는 무엇을 시사하며 독자적 진보정치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새로운 정치세력화를 위해 진보정치와 사회운동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과 파면으로 인해 촉발된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지난 6월 3일 막을 내렸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50%에 육박하는 득표율로 대통령에 당선되었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자당 출신 대통령의 내란 국면에 치러진 선거임에도 불구하고 41%를 득표하여 여전히 '보수 콘크리트'가 굳건함을 증명했다. 선거 초반 돌.. 2025. 6. 13.
왜 권영국인가? - ④ 노동당 성소수자 활동가가 권영국을 지지하는 이유 [정치] 왜 권영국인가? - ④ 노동당 성소수자 활동가가 권영국을 지지하는 이유는 제21대 대선 선거운동 기간 동안 연속기고 를 연재합니다. 다양한 정체성을 가지고 자신의 자리에서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이 왜 권영국을, 진보정치를 지지하는지 각자의 언어로 풀어낸 글들을 모아 보고자 합니다. 세 번째 글로 노동당 성소수자위원회 사무국장이자 권영국 선본에 공동성소수자선대위원장으로 함께하고 있는 진보정당 성소수자 활동가 사루 님의 이야기를 게재합니다. (편집부)우리는 암흑 속으로 돌진한다"제 한 몸 살리겠다고 불량배의 사타구니 밑을 기는 것은 일시의 모면책일 뿐이다. 잔도를 불사르고 파촉에 깃드는 것만이 장래의 출사를 도모할 수 있는 유일한 방책이다. 독립적 정치세력임을 흔들림 없이 천명하고, 작은 영지나마 .. 2025. 5. 31.
왜 권영국인가? - ③ 청소년 인권활동가가 권영국을 지지하는 이유 [정치] 왜 권영국인가? - ③ 청소년 인권활동가가 권영국을 지지하는 이유 는 제21대 대선 선거운동 기간 동안 연속기고 를 연재합니다. 다양한 정체성을 가지고 자신의 자리에서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이 왜 권영국을, 진보정치를 지지하는지 각자의 언어로 풀어낸 글들을 모아 보고자 합니다. 세 번째 글로 청소년 퀴어 당사자로서 진보정당과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녹색당 비상대책위원장 수영 님의 이야기를 게재합니다. (편집부) 나는 입시경쟁 중심 사회에 대한 저항의 방식으로 정치적 행동을 선택하며 2023년 진보정당에 처음 입당했고, 지금은 청소년녹색당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 성소수자 당사자다. 또한 다양한 청소년이 모든 권리를 보장받는 사회를 상상하며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이하 아수.. 2025. 5. 28.
왜 권영국인가? - ② 결혼을 준비하는 성소수자 여성이 권영국을 지지하는 이유 [정치] 왜 권영국인가? - ② 결혼을 준비하는 성소수자 여성이 권영국을 지지하는 이유는 제21대 대선 선거운동 기간 동안 연속기고 를 연재합니다. 다양한 정체성을 가지고 자신의 자리에서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이 왜 권영국을, 진보정치를 지지하는지 각자의 언어로 풀어낸 글들을 모아 보고자 합니다. 두 번째 글로 여자친구와 동거하며 결혼을 준비 중인 성소수자 여성 김나율 님의 이야기를 게재합니다. (편집부)"너무 걱정되고 떨린다." 백화점 지하 주차장에 내려 엘리베이터에 오른 순간, 여자친구가 말했다. 나 또한 여자친구와 같은 떨림을 느꼈으나 굳이 입 밖으로 내지는 않았다. 결혼을 목전에 둔 사람들이 으레 그러하듯, 희망과 긴장이 함께 뒤섞인 떨림이었으면 좋았을 텐데. 침묵 속에서 엘리베이터는 계속 올라갔.. 2025. 5. 23.
왜 권영국인가? - ① 장애당사자 대학생이 권영국을 지지하는 이유 [정치] 왜 권영국인가? - ① 장애당사자 대학생이 권영국을 지지하는 이유는 제21대 대선 선거운동 기간 동안 연속기고 를 연재합니다. 다양한 정체성을 가지고 자신의 자리에서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이 왜 권영국을, 진보정치를 지지하는지 각자의 언어로 풀어낸 글들을 모아 보고자 합니다. 첫 번째 글로 장애인 당사자 대학생 최정운 님의 이야기를 게재합니다. (편집부)나는 2004년 태어나자마자 뇌병변장애를 진단받은 장애인이다. 초등학생 때부터 특수학급보다는 일반 학급에서 자라 왔고 운이 좋게도 다정하고 편견 없는 친구들만 만나온 터라,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장애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자각하지 못했었다. 오히려 성인이 된 이후, 나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내가 남들과는 '다르고' 누군가에겐 '.. 2025. 5. 21.
21대 대선: 낡은 체제를 넘어 평등으로, 좌파 정치운동의 새로운 전기로 [기획기사] 21대 대선: 낡은 체제를 넘어 평등으로, 좌파 정치운동의 새로운 전기로광장의 목소리마저 지우려 하는 우경화의 시대,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바라보고 또 남겨야만 하는가? 제21대 대선이 사회운동과 좌파 정치운동의 새로운 전기(轉機)가 되어야 함을 외치는 체제전환운동 조직위 공동집행위원장 플랫폼c 홍명교 활동가의 글을 게재한다.음모론의 시대 속 민주주의의 위기12.3 비상계엄은 미증유의 정치 위기를 초래했다. 지배 엘리트들은 어떤 기준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듯 굴어 댔고, 기존의 정치 시스템은 급격하게 흔들렸다. 지난 123일은 역동적인 항쟁의 시간이기도 했지만, 우리가 알고 있던 '국가'와 '제도'가 얼마나 허무하게 무너질 수 있는지 감지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 또한 이러한 급격한 정치 .. 2025.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