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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치3

2025년 독일 총선: AfD의 동독 지배와 좌파당의 부활 [국제] 2025년 독일 총선: AfD의 동독 지배와 좌파당의 부활세계의 관심을 끌었던 2025년 독일 총선이 극우 AfD의 약진과 좌파당의 부활, BSW의 원외 이탈로 막을 내렸다. '블루칼라의 정당'으로 자리잡아 가는 극우정당과 새로운 지지층을 발굴한 좌파정당은 한국 정치에 무엇을 시사하는가?단 1달만에 뒤집힌 선거결과지난 2월 23일 치러진 독일 총선은 보수 야당 기독교민주연합/기독교사회연합(CDU/CSU, 이하 기민/기사련)의 불완전한 승리와 극우 독일을 위한 대안(AfD, 이하 대안당)의 약진, 좌파당(Die Linke)의 부활, 그리고 현 연립정부인 신호등 연정 3당(사회민주당(SPD), 녹색당(GRÜNE), 자유민주당(FDP))의 완패로 마무리되었다. 신호등 연정을 탈퇴하고 조기총선을 촉발한.. 2025. 3. 2.
제1세계 좌파의 쇠퇴, 제3세계 좌파의 전진 [국제] 제1세계 좌파의 쇠퇴, 제3세계 좌파의 전진극우의 득세와 불평등의 심화로 시작된 2025년. 쇠퇴를 거듭하는 제1세계 좌파 진영과, 불평등을 정치적 동력으로 전환하여 도약하고 있는 제3세계 좌파 진영의 현황을 톺아보고 우리의 전망을 고민한다.2015-2025, 쇠퇴하는 제1세계의 롤모델들극우 정권의 범세계적 도래와 민주주의의 쇠퇴라는 위기의 신호 속, 암울한 전망과 함께 21세기의 첫 사반세기가 지나가고 있다. 국제정치·경제에 지배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제1세계가 극우화되어 가는 이유로는 흔히 경제적 불평등의 증가가 첫 손가락에 꼽히곤 한다. 하지만 불평등과 극우 모두에 가장 적극적으로 맞서야 할 제1세계 좌파의 대다수는 극우와 네오 파시즘의 부상 앞에 무력하기만 하다. 한때 뜨거웠던 새로운 좌파.. 2025. 2. 9.
AMLO에 대한 고별사 - 멕시코 진보정치 6년의 빛과 그림자 [연재] 동백림의 세계를 보는 왼쪽 눈AMLO에 대한 고별사 - 멕시코 진보정치 6년의 빛과 그림자멕시코의 좌파 대통령 AMLO가 6년의 임기를 마치고 얼마 전 퇴임했다. "좌파 트럼프"라 불리며 많은 논쟁을 낳았음에도 후임자에게 성공적으로 정권을 승계하고 지지율 79%로 퇴임한 AMLO, 멕시코의 진보정치에 그가 남긴 빛과 그림자는 무엇일까? 이 글은 2018년에 집권하여 2024년 10월 1일 후임자 클라우디아 셰인바움(Claudia Sheinbaum)에게 정권을 승계하고 퇴임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ndrés Manuel López Obrador, 약칭 AMLO)에 대한 고별사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중남미 지역에서도 가장 뜨거운 감자였던 21세기 멕시코 최초의 좌파 대통령 AML.. 2024. 10.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