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연대6 '노벨 전쟁상'이 된 노벨평화상: 마차도와 미국 제국주의의 남미 침공 [국제] '노벨 전쟁상'이 된 노벨평화상: 마차도와 미국 제국주의의 남미 침공2025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는 "노벨상의 영광을 트럼프에게 돌리"며 베네수엘라 군사개입을 촉구하고, 신자유주의 정책의 확대로 베네수엘라의 국부(國富)를 미국에 팔아넘길 것임을 천명하는 극우주의자다. '평화상'이 아닌 '전쟁상'이 되어 버린 노벨상의 모순은 본질을 드러낸 제국주의에 맞서기 위한 새로운 국제연대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베네수엘라의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María Corina Machado)가 2025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발표되자마자, BBC와 CNN을 비롯한 서구 주요 언론은 마차도의 말을 빠르게 실어나르기 시작했다. BBC의 인터뷰 기사는 차베스주의 정부가.. 2025. 10. 27. 집단학살자들에게 마이크를 주지 마라 - CIPA 2025 학회의 이스라엘 테크니온 주최 워크숍 진행을 규탄하며 [사회] 집단학살자들에게 마이크를 주지 마라 - CIPA 2025 학회의 이스라엘 테크니온 주최 워크숍 진행을 규탄하며'문화유산을 보존하겠다'는 학술 무대에, 전쟁을 가능하게 만드는 연구기관이 초대됐다. CIPA 2025의 테크니온 워크숍은 '보존'의 언어로 파괴를 세탁하는 일이다. 질문은 간단하다. 이런 초청이 정당한가? 팔레스타인에 연대하는 연구자이자 변화를 꿈꾸는 과학기술인 네트워크(ESC) 회원 이수민의 글을 게재한다.'문화유산 보존'의 이름으로 벌어지는 전쟁범죄 연루 기관 세탁을 거부한다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강제점령을 넘어 가자지구에서 극악무도한 집단학살을 자행하고 있는 것은 이미 그 무엇으로도 가릴 수 없는 명백한 진실이다. 지금으로부터 1년도 더 전인 2024년 6월, 국제사법재판소(ICJ).. 2025. 8. 25.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침공, 한국 사회운동의 이해와 대응 [국제]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침공, 한국 사회운동의 이해와 대응이스라엘의 이란 침공과 미국의 동참으로 인해 수천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휴전 합의가 이루어졌지만 중동 전역에 드리운 전쟁위기는 여전하다. 이스라엘과 미국의 대(對)이란 정책이 갖는 뿌리 깊은 모순과 위선을 바라보며, 한국의 진보적 정치·사회운동은 이란의 전쟁위기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2025년 6월 13일, 이스라엘은 이란 전역을 기습적으로 공습했다. 이후 보름이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세계는 두려움에 떨며 중동 전황을 지켜보아야 했다. 이스라엘과 이란 양국 간에는 미사일과 군사 드론이 오고 가며 수백 명의 사망자와 수천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22일 미국이 이란을 직접 폭격하자 긴장은 더욱 고조되었다. 이후 이스라엘과.. 2025. 6. 26. 이스라엘은 완전한 휴전을 선언하라: 1/15 하마스-이스라엘 휴전협정 타결에 부쳐 [전환 성명] 이스라엘은 완전한 휴전을 선언하라1/15 하마스-이스라엘 휴전협정 타결에 부쳐지난 1월 15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협정이 타결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협정은 6주 간의 교전 중단, 팔레스타인 수감자와 인질 교환, 이스라엘군 철군, 가자지구 재건을 포함한다. 2023년 10월부터 현재까지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가자 지구에서만 사망자 4만 6천 명, 부상자 11만 명이 발생했다. 휴전협정은 환영할 일이지만, 협정에 '일시 휴전'이라는 단서를 붙인 것은 팔레스타인 민중에 대한 학살이 여전히 지속될 것을 시사한다. 전환은 이스라엘에 즉각적이고 완전한 휴전과 모든 점령지에서의 즉각 철수, 식민주의의 중단을 촉구한다. 국제 사회는 이스라엘이 휴전협정을 제대로 준수하는지 지속적으로 감시해야만 .. 2025. 1. 16. 팔레스타인 해방을 위해, 다시 모인 한국의 목소리: 10.5 이스라엘 규탄 전국집중행동 집회 성황리에 개최 [사회운동] 팔레스타인 해방을 위해, 다시 모인 한국의 목소리10.5 이스라엘 규탄 전국집중행동 집회 성황리에 개최 지난 10월 5일 오후 2시,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이하 긴급행동)에서 주최한 집회가 서울 보신각에서 개최되었다. 성황리에 마무리된 이번 집회에는 약 1,500여 명(주최측 추산)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전국 각지에서 서울로 모인 참석자들은 작년 10월 7일 이후 1년 간의 집단학살 희생자들을 기리고 이스라엘을 규탄, 팔레스타인 민중과의 연대를 다졌다. 사회운동단체 전환을 포함하여 진보정당, 노동조합, 시민사회단체 등 약 215개 단체가 함께하고 있는 긴급행동은 2023년 10월 22일 열린 제1차 집회를 시작으로 격주 토요일마다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를 개최해 왔.. 2024. 10. 6. 가자 학살 1년: 격랑의 중동 정세, 어디로 가는가? [국제] 가자 학살 1년: 격랑의 중동 정세, 어디로 가는가?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학살이 시작된 지 어느덧 1년을 앞두고 있다. 전쟁을 멈추기는커녕 이제는 헤즈볼라, 이란과의 전면전까지도 불사하겠다는 이스라엘, 어느새 제5차 중동전쟁이 우리의 턱밑까지 다가왔다. 작년 10월 7일 벌어진 하마스의 공격과 뒤이은 이스라엘의 잔혹한 가자지구 학살이 시작된 지 어느덧 1년을 앞두고 있지만, 중동의 화마(火魔)는 당분간 끊어질 기미가 없어 보인다. 최근 이스라엘의 극우 네타냐후 내각은 가자지구에 대한 가혹한 봉쇄와 폭격을 지속하면서도 북부의 레바논으로 전선을 확장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군과 모사드의 무선호출기 테러, 헤즈볼라 지도부 제거 및 레바논 지상군 투입은 헤즈볼라의 동맹인 이란을 자극했.. 2024. 10.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