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2 러-우 전쟁 3년, 유럽 녹색좌파들의 군사화와 평화·진보주의의 위기 [국제] 러-우 전쟁 3년, 유럽 녹색좌파들의 군사화와 평화·진보주의의 위기어느덧 개전 3년을 맞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속, 병영화와 군사화의 물결은 유럽을 강타하고 있다. 재무장과 군비 확장을 지지하고 '병영화된 복지국가'로 이행해 가면서 우크라이나 안의 권위주의에는 침묵하는 유럽의 자기모순을 살펴본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의 재집권 이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다양한 관점이 혼재하며 한국 시민사회 내에서도 논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혼란의 시대에 어쩌면 간명하고 단호한 언어보다 다양한 관점들을 내놓고 토론하는 것이 중요한 경우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본 글을 게재합니다. 사안을 바라보는 더 많은 관점과 생각들이 드러나고 토론되는 과정에서, 21세기 위기의 시대를 살아가는 좌파들에게 새로운 길.. 2025. 3. 28. 두 개의 한국: 평화공존을 가로막는 '목적론적 통일주의' [기획기사] 두 개의 한국: 평화공존을 가로막는 '목적론적 통일주의'한반도의 전쟁위기가 다시 한 번 고조되고 있다. 김정은은 조선과 한국이 완전히 분리된 '2개의 적대적 국가'임을 천명하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을 시작했고, 좌우 양쪽에서 금기시되어 왔던 두 국가론이 우리 사회 일각에서도 고개를 들고 있다. 남북 양쪽에서 통일에 대한 회의가 대두되는 지금, 진보정치의 대안은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우크라이나와 북한, '파병 여부'는 핵심이 아니다 최근 몇 주간 모든 언론사 국제면의 헤드라인을 장식해 온 기사는 단연 북한의 우크라이나 파병에 대한 기사일 것이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10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조선인민군 4개 여단 12,000여명의 파병이 결정되었음을 주장했고, 이후 23일 북대서양.. 2024. 11. 1. 이전 1 다음